순천만 흑두루미 몰려왔다…역대 최대 7천여 마리
입력 2024.02.07 (19:20)
수정 2024.02.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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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전남 순천만에는 늘 겨울이면 찾아 오는 귀한 손님, 흑두루미가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역대 가장 많은, 7천 여 마리가 몰려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직 어둑어둑한 새벽녘, 습지 너머로 서서히 어둠이 걷히기 시작합니다.
곳곳에 수백 마리 새들이 바짝 몸을 붙인 채 모여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228호,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입니다.
아침이 밝아 오고, 먹이를 찾으려는 흑두루미 떼가 주변 농경지로 다 함께 날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추위를 피해 지난해 10월 말 부터 날아들기 시작한 흑두루미.
최근 개체 수가 7천 2백마리까지 확인됐습니다.
역대 가장 많습니다.
이같은 개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난 건데요.
주로 먹이활동을 하는 장소도 주변 농경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일본에서 겨울을 나던 흑두루미들까지 찾아왔습니다.
재두루미와 검은목두루미 등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연안과 내륙 습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입니다.
[황선미/전남 순천시청 순천만보전과 : "순천만의 자연성, 잠자리와 먹이터 이런 자연 생태계가 보존돼 있다 보니 순천만에 흑두루미가 매년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새의 낙원 순천만에서의 겨울나기는 다음달까지, 흑두루미는 이후 다시 겨울을 기약하며 시베리아 등 북쪽으로 떠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전남 순천만에는 늘 겨울이면 찾아 오는 귀한 손님, 흑두루미가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역대 가장 많은, 7천 여 마리가 몰려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직 어둑어둑한 새벽녘, 습지 너머로 서서히 어둠이 걷히기 시작합니다.
곳곳에 수백 마리 새들이 바짝 몸을 붙인 채 모여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228호,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입니다.
아침이 밝아 오고, 먹이를 찾으려는 흑두루미 떼가 주변 농경지로 다 함께 날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추위를 피해 지난해 10월 말 부터 날아들기 시작한 흑두루미.
최근 개체 수가 7천 2백마리까지 확인됐습니다.
역대 가장 많습니다.
이같은 개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난 건데요.
주로 먹이활동을 하는 장소도 주변 농경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일본에서 겨울을 나던 흑두루미들까지 찾아왔습니다.
재두루미와 검은목두루미 등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연안과 내륙 습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입니다.
[황선미/전남 순천시청 순천만보전과 : "순천만의 자연성, 잠자리와 먹이터 이런 자연 생태계가 보존돼 있다 보니 순천만에 흑두루미가 매년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새의 낙원 순천만에서의 겨울나기는 다음달까지, 흑두루미는 이후 다시 겨울을 기약하며 시베리아 등 북쪽으로 떠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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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 흑두루미 몰려왔다…역대 최대 7천여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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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07 19: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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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전남 순천만에는 늘 겨울이면 찾아 오는 귀한 손님, 흑두루미가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역대 가장 많은, 7천 여 마리가 몰려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직 어둑어둑한 새벽녘, 습지 너머로 서서히 어둠이 걷히기 시작합니다.
곳곳에 수백 마리 새들이 바짝 몸을 붙인 채 모여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228호,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입니다.
아침이 밝아 오고, 먹이를 찾으려는 흑두루미 떼가 주변 농경지로 다 함께 날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추위를 피해 지난해 10월 말 부터 날아들기 시작한 흑두루미.
최근 개체 수가 7천 2백마리까지 확인됐습니다.
역대 가장 많습니다.
이같은 개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난 건데요.
주로 먹이활동을 하는 장소도 주변 농경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일본에서 겨울을 나던 흑두루미들까지 찾아왔습니다.
재두루미와 검은목두루미 등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연안과 내륙 습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입니다.
[황선미/전남 순천시청 순천만보전과 : "순천만의 자연성, 잠자리와 먹이터 이런 자연 생태계가 보존돼 있다 보니 순천만에 흑두루미가 매년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새의 낙원 순천만에서의 겨울나기는 다음달까지, 흑두루미는 이후 다시 겨울을 기약하며 시베리아 등 북쪽으로 떠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전남 순천만에는 늘 겨울이면 찾아 오는 귀한 손님, 흑두루미가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역대 가장 많은, 7천 여 마리가 몰려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직 어둑어둑한 새벽녘, 습지 너머로 서서히 어둠이 걷히기 시작합니다.
곳곳에 수백 마리 새들이 바짝 몸을 붙인 채 모여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228호,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입니다.
아침이 밝아 오고, 먹이를 찾으려는 흑두루미 떼가 주변 농경지로 다 함께 날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추위를 피해 지난해 10월 말 부터 날아들기 시작한 흑두루미.
최근 개체 수가 7천 2백마리까지 확인됐습니다.
역대 가장 많습니다.
이같은 개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난 건데요.
주로 먹이활동을 하는 장소도 주변 농경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일본에서 겨울을 나던 흑두루미들까지 찾아왔습니다.
재두루미와 검은목두루미 등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연안과 내륙 습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입니다.
[황선미/전남 순천시청 순천만보전과 : "순천만의 자연성, 잠자리와 먹이터 이런 자연 생태계가 보존돼 있다 보니 순천만에 흑두루미가 매년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새의 낙원 순천만에서의 겨울나기는 다음달까지, 흑두루미는 이후 다시 겨울을 기약하며 시베리아 등 북쪽으로 떠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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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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