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순천만 흑두루미 몰려왔다…역대 최대 7천여 마리

입력 2024.02.07 (19:28) 수정 2024.02.07 (1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전남 순천만에는 늘 겨울이면 찾아 오는 귀한 손님, 흑두루미가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역대 가장 많은, 7천 여 마리가 몰려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직 어둑어둑한 새벽녘, 습지 너머로 서서히 어둠이 걷히기 시작합니다.

곳곳에 수백 마리 새들이 바짝 몸을 붙인 채 모여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228호,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입니다.

아침이 밝아 오고, 먹이를 찾으려는 흑두루미 떼가 주변 농경지로 다 함께 날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추위를 피해 지난해 10월 말 부터 날아들기 시작한 흑두루미.

최근 개체 수가 7천 2백마리까지 확인됐습니다.

역대 가장 많습니다.

이같은 개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난 건데요.

주로 먹이활동을 하는 장소도 주변 농경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일본에서 겨울을 나던 흑두루미들까지 찾아왔습니다.

재두루미와 검은목두루미 등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연안과 내륙 습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입니다.

[황선미/박사/순천시 순천만보전과 : "순천만의 자연성, 잠자리와 먹이터 이런 자연 생태계가 보존돼 있다 보니 순천만에 흑두루미가 매년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새의 낙원 순천만에서의 겨울나기는 다음달까지, 흑두루미는 이후 다시 겨울을 기약하며 시베리아 등 북쪽으로 떠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광양시의회 “이순신대교 국도로 승격해야”

여수시의회와 광양시의회가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을 요구했습니다.

양 시의회는 오늘 여수시 묘동 이순신대교 홍보관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국가산단 진출입 도로는 국가가 유지관리도 책임져야 한다며 지자체가 떠안고 있는 막대한 유지비용 역시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의원들은 이를 위해 이순신대교를 포함한 국도 59호선 기점을 광양 태인에서 여수 월래로 연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순천대-바이오 업체 글로컬대학 업무협약

순천대학교가 바이오 관련 업체들과 글로컬대학 추진 협약을 맺었습니다.

순천대와 순천시,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오늘 순천대에서 식품연구개발사인 롯데중앙연구소, 의약품 제조업체 휴온스·동성제약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글로컬대학 관련 지산학연 사업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관들은 지산학연캠퍼스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재양성과 취업, 공동연구와 사업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여수공항 3주차장 준공…주차난 해소

여수공항의 제3주차장이 준공돼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공항공사 여수공항은 지난해 7월 착공한 제3주차장 2백41면이 완공돼 전체 여객주차장이 기존 6백49대에서 8백90대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공항공사는 주차 가능 대수가 37% 정도 늘어나면서 성수기와 주말 붐비는 시간대 주차난 해소는 물론 공항 인근 불법 주차 문제까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전남] 순천만 흑두루미 몰려왔다…역대 최대 7천여 마리
    • 입력 2024-02-07 19:28:52
    • 수정2024-02-07 19:47:27
    뉴스7(광주)
[앵커]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전남 순천만에는 늘 겨울이면 찾아 오는 귀한 손님, 흑두루미가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역대 가장 많은, 7천 여 마리가 몰려와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직 어둑어둑한 새벽녘, 습지 너머로 서서히 어둠이 걷히기 시작합니다.

곳곳에 수백 마리 새들이 바짝 몸을 붙인 채 모여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228호,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입니다.

아침이 밝아 오고, 먹이를 찾으려는 흑두루미 떼가 주변 농경지로 다 함께 날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추위를 피해 지난해 10월 말 부터 날아들기 시작한 흑두루미.

최근 개체 수가 7천 2백마리까지 확인됐습니다.

역대 가장 많습니다.

이같은 개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난 건데요.

주로 먹이활동을 하는 장소도 주변 농경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일본에서 겨울을 나던 흑두루미들까지 찾아왔습니다.

재두루미와 검은목두루미 등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연안과 내륙 습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입니다.

[황선미/박사/순천시 순천만보전과 : "순천만의 자연성, 잠자리와 먹이터 이런 자연 생태계가 보존돼 있다 보니 순천만에 흑두루미가 매년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새의 낙원 순천만에서의 겨울나기는 다음달까지, 흑두루미는 이후 다시 겨울을 기약하며 시베리아 등 북쪽으로 떠납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수·광양시의회 “이순신대교 국도로 승격해야”

여수시의회와 광양시의회가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을 요구했습니다.

양 시의회는 오늘 여수시 묘동 이순신대교 홍보관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국가산단 진출입 도로는 국가가 유지관리도 책임져야 한다며 지자체가 떠안고 있는 막대한 유지비용 역시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의원들은 이를 위해 이순신대교를 포함한 국도 59호선 기점을 광양 태인에서 여수 월래로 연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순천대-바이오 업체 글로컬대학 업무협약

순천대학교가 바이오 관련 업체들과 글로컬대학 추진 협약을 맺었습니다.

순천대와 순천시,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오늘 순천대에서 식품연구개발사인 롯데중앙연구소, 의약품 제조업체 휴온스·동성제약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글로컬대학 관련 지산학연 사업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관들은 지산학연캠퍼스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재양성과 취업, 공동연구와 사업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여수공항 3주차장 준공…주차난 해소

여수공항의 제3주차장이 준공돼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공항공사 여수공항은 지난해 7월 착공한 제3주차장 2백41면이 완공돼 전체 여객주차장이 기존 6백49대에서 8백90대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공항공사는 주차 가능 대수가 37% 정도 늘어나면서 성수기와 주말 붐비는 시간대 주차난 해소는 물론 공항 인근 불법 주차 문제까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