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온라인 판매 확대

입력 2024.02.07 (21:42) 수정 2024.02.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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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시장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제품을 다변화해 위기를 극복해보려는 노력이 한창인데요.

이번 설 명절 음식 재료를 전통시장 온라인 앱에서 구매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전통시장에 있는 정육점입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 온라인 앱에서 주문받은 육류 상품을 배송하기 위한 포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청주시가 청주페이와 연계해 개통한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ON) 시장'입니다.

지난달 3일 출시해 아직 초기 단계지만, 전통시장 4곳의 점포 59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고기와 채소, 건어물 등 이들 매장에서 판매하는 580여 개 제품을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당일이나 다음 날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한 고객이 언제든 편할 때 가져가도록 무인 보관소도 마련했습니다.

[유재하/청주 가경터미널시장 상인 : "다양한 제품을 휴대전화로 편하게 볼 수 있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골라 이용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청주의 또 다른 시장도 전자 상거래가 가능한 온라인 매장과 배송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전통시장은 식당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배달 음식과 간편식까지 온라인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화용/청주 원마루시장 상인회장 : "밀키트(바로요리세트)를 SNS를 통해서 매출을 올려주기 위해 디지털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을 신청했습니다."]

청주시도 전통시장 특화상품 개발과 특성화 시장 육성, 온라인 판매 확대 등을 지원하는 데 올해 30억 원을 투입합니다.

[안상희/청주시 경제정책과 시장활성화팀장 :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교육을 지원하고 여러 가지 다양한 시책을 상인회와 함께 협조해 발굴해서…."]

디지털 전통시장 사업이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시장을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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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온라인 판매 확대
    • 입력 2024-02-07 21:42:05
    • 수정2024-02-07 22:04:06
    뉴스9(청주)
[앵커]

전통시장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제품을 다변화해 위기를 극복해보려는 노력이 한창인데요.

이번 설 명절 음식 재료를 전통시장 온라인 앱에서 구매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전통시장에 있는 정육점입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 온라인 앱에서 주문받은 육류 상품을 배송하기 위한 포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청주시가 청주페이와 연계해 개통한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ON) 시장'입니다.

지난달 3일 출시해 아직 초기 단계지만, 전통시장 4곳의 점포 59곳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고기와 채소, 건어물 등 이들 매장에서 판매하는 580여 개 제품을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당일이나 다음 날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한 고객이 언제든 편할 때 가져가도록 무인 보관소도 마련했습니다.

[유재하/청주 가경터미널시장 상인 : "다양한 제품을 휴대전화로 편하게 볼 수 있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골라 이용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청주의 또 다른 시장도 전자 상거래가 가능한 온라인 매장과 배송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전통시장은 식당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배달 음식과 간편식까지 온라인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화용/청주 원마루시장 상인회장 : "밀키트(바로요리세트)를 SNS를 통해서 매출을 올려주기 위해 디지털 전통시장 만들기 사업을 신청했습니다."]

청주시도 전통시장 특화상품 개발과 특성화 시장 육성, 온라인 판매 확대 등을 지원하는 데 올해 30억 원을 투입합니다.

[안상희/청주시 경제정책과 시장활성화팀장 :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교육을 지원하고 여러 가지 다양한 시책을 상인회와 함께 협조해 발굴해서…."]

디지털 전통시장 사업이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시장을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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