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조해진은 김해로?…야, 통합비례당 협상 본격화

입력 2024.02.08 (06:32) 수정 2024.02.08 (07: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영남 중진 의원들에게 민주당 현역 의원의 지역구로 출마해 달라고 요청하며, 거듭 헌신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발표한 '통합형 비례 정당'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 소식 추재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5선의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당의 요청에 따라 민주당 전재수 의원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국회의원 : "'낙동강 벨트'로 출전하라는 당의 명령을 따르겠다는 것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세우는 데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당 요청 수용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김태호 의원도 양산에서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의 도지사 대결이 성사될 전망입니다.

3선 조해진 의원에게 출마를 요청한 김해 지역은 갑 을 모두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입니다.

조 의원도 수용 쪽으로 가닥을 잡고 지역 민심 청취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서병수 김태호 의원에 이어 조해진 의원이 김해지역에서 승리한다면 핵심 경합 지역인 '낙동강 벨트'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형 비례 정당'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당과 시민사회에선 '지역구에서도 연합하자', '비례 순번을 번갈아 정하자' 등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도 이를 반기며 박홍근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을 발족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놓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문재인 정부가 정권 재창출을 실패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책임이 있다는..."]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연대의 정치가 절실한 때에 무엇이 범진보진영의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한목소리로 '단결'을 주문했지만, '친문-친명'을 둘러싼 민주당 내홍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이근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조해진은 김해로?…야, 통합비례당 협상 본격화
    • 입력 2024-02-08 06:32:01
    • 수정2024-02-08 07:52:12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민의힘은 영남 중진 의원들에게 민주당 현역 의원의 지역구로 출마해 달라고 요청하며, 거듭 헌신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발표한 '통합형 비례 정당'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권 소식 추재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5선의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당의 요청에 따라 민주당 전재수 의원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국회의원 : "'낙동강 벨트'로 출전하라는 당의 명령을 따르겠다는 것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세우는 데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당 요청 수용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김태호 의원도 양산에서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의 도지사 대결이 성사될 전망입니다.

3선 조해진 의원에게 출마를 요청한 김해 지역은 갑 을 모두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입니다.

조 의원도 수용 쪽으로 가닥을 잡고 지역 민심 청취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서병수 김태호 의원에 이어 조해진 의원이 김해지역에서 승리한다면 핵심 경합 지역인 '낙동강 벨트'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통합형 비례 정당'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당과 시민사회에선 '지역구에서도 연합하자', '비례 순번을 번갈아 정하자' 등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민주당도 이를 반기며 박홍근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을 발족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놓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문재인 정부가 정권 재창출을 실패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책임이 있다는..."]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연대의 정치가 절실한 때에 무엇이 범진보진영의 승리를 안겨줄 수 있는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한목소리로 '단결'을 주문했지만, '친문-친명'을 둘러싼 민주당 내홍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이근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