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속에도 곳곳 ‘불법 폭죽’…관광지 ‘인산인해’

입력 2024.02.10 (21:26) 수정 2024.02.10 (21: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설 명절을 맞아 춘절 연휴에 돌입한 중국도 관광객과 귀성객들로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매년 불거지는 새해 폭죽 사고와 논란,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롯가에서 시민들이 쉴새없이 폭죽을 쏘아올립니다.

안전 사고를 우려한 당국이 폭죽 금지 구역을 지정하고 단속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단속 인력 : "올해 베이징시정부에서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어요. (저도 금지한다는 공고를 봤어요.) 맞아요. 진짜 체포할 수도 있어요."]

춘절 당일로 넘어가는 밤 자정을 전후로 폭죽 소리는 점점 커졌습니다.

폭죽놀이가 금지된 베이징 시내에서도 이렇게 도로와 주택가 곳곳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에도 폭죽 사고로 아이 한 명이 다치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지친 여행객들이 폭죽을 쏘아 올리고, 전기차 충전기에 수십대의 차량이 몰린 영상이 SNS에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운전자 : "사방이 다 전기차입니다. 충전기는 한 대인데, 뒤쪽도 다 전기차입니다."]

주요 관광지는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입장권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중국 당국은 춘절 전후로 누적인원 90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보며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단속에도 곳곳 ‘불법 폭죽’…관광지 ‘인산인해’
    • 입력 2024-02-10 21:26:08
    • 수정2024-02-10 21:55:29
    뉴스 9
[앵커]

설 명절을 맞아 춘절 연휴에 돌입한 중국도 관광객과 귀성객들로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매년 불거지는 새해 폭죽 사고와 논란,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롯가에서 시민들이 쉴새없이 폭죽을 쏘아올립니다.

안전 사고를 우려한 당국이 폭죽 금지 구역을 지정하고 단속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단속 인력 : "올해 베이징시정부에서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어요. (저도 금지한다는 공고를 봤어요.) 맞아요. 진짜 체포할 수도 있어요."]

춘절 당일로 넘어가는 밤 자정을 전후로 폭죽 소리는 점점 커졌습니다.

폭죽놀이가 금지된 베이징 시내에서도 이렇게 도로와 주택가 곳곳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에도 폭죽 사고로 아이 한 명이 다치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지친 여행객들이 폭죽을 쏘아 올리고, 전기차 충전기에 수십대의 차량이 몰린 영상이 SNS에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운전자 : "사방이 다 전기차입니다. 충전기는 한 대인데, 뒤쪽도 다 전기차입니다."]

주요 관광지는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입장권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중국 당국은 춘절 전후로 누적인원 90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보며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