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업무·개인 중시” 그들의 투표 의향은? [여론조사]②

입력 2024.02.12 (11:01) 수정 2024.02.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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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설 연휴를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2탄을 전해드립니다. 어제(11일)는 총선에서 누구를, 어느 정당을 찍을지 결정하지 못한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봤었는데요.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한국인의 생각과 생활 방식 등을 좀 더 들여다봤습니다. 한국인들의 절반 이상은 팀보다는 혼자 일하고, 비대면 소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나 가족 등 집단 내에서 개인을 중시하는 성향은 투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집단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까요?

■10명 중 6명 "혼자 업무 선호-비대면 소통 자주"...친한 회사 동료 "없다" 43%

코로나19 종식으로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 한참이 지난 지금, 일할 때 선호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팀으로 일하기보다 혼자 일하는 게 더 편하다는 응답이 63%였습니다. 대면이나 전화보다는 카카오톡이나 메신저, 메일, SNS, 앱을 통한 의사소통을 더 자주한다는 답변도 비슷한 비율(64%)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소속 집단보다 개인이 우선이라는 데는 48%만 동의했습니다.


회사 동료 중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고, 여성 응답자 가운데 51%, 남자 35% 남녀 간 차이가 컸습니다. 특히, 투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집단에서는 회사 내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60%로 가장 높았습니다.

가족 중 누가 우선이냐는 질문에는 배우자 27%, 나 자신 26%, 부모 25%, 자식 22% 순이었는데요.

남자는 배우자와 부모가 31%로 가장 높았고, 나 자신 22%, 자식 15% 순이었습니다. 여자는 나 자신과 자식이 29%로 가장 높았고, 배우자 23%, 부모 19%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투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집단에서는 가족 중 '나 자신'이 우선이라는 답이 40%로 가장 높았습니다.

'내가 의지할 사람이 있다고 느낀다'는 외로움 척도에서 79%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도 같은 대답이 81%로 가장 높았고,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 투표 의향층 76%, '투표하지 않겠다'는 비투표층 74%, '투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집단이 71%로 나타났습니다.

투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가족 중 '나 자신'을 중시하지만 의지할 사람이 있다고 느끼는 정도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자녀 이상 분양 전환 임대주택' 호응 73%..."나이들면 꼭 결혼?" 국민의힘 지지자 80% 동의


저출생 대책 필요성엔 대부분 공감했습니다. 다만, 출산 장려 정책을 여러 면에서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88%, 정부는 저출산 현실을 인정하고 인구 수 감소에 대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찬성하는 의견이 95%였습니다. 출산 장려와 인구 감소 대비, 그리고 두 가지 정책을 병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에 50%, 인구 감소 대비 33%, 출산 장려 강화 17%로 선호도가 나타났습니다.

각 당의 저출생 공약들을 제시한 뒤 효과 있을 거라고 보는지 물어봤습니다.


가장 호응이 높았던 건 민주당의 공약인 '2자녀 출산 시 24평 , 3자녀 출산 시 33평 주택을 각각 분양 전환 공공임대 방식 제공'이 "효과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73%로 집계됐습니다. 지지 정당과 무관하게 주택 지원에 대해서는 우호적이었습니다.뒤이어 국민의힘 공약인 '육아휴직 급여 확대, 최대 월 150만원 →210만 원으로 60만 원 인상', 그리고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을 현행 80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인상', 그리고 민주당 공약인 '현행 중위소득 150% 이하만 신청할 수 있던 아이돌봄서비스 모든 가정 확대'가 효과 있을 거란 답변이 68%로 호응이 높았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야 저출생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아직까지 제시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나이가 들면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에는 62%가 동의했는데요. 남자는 73%가 동의한 반면, 여자는 51%로 남녀간 인식 차가 컸습니다. 연령별로도 차이가 컸는데요. 만18~29세는 위와 같은 인식에 47%만 동의했고, 만 70세 이상의 동의율은 85%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구 선거시 투표 정당 후보로 분류했을 때에는 국민의힘 후보 지지자 80%가 동의했고, 이준석 신당 74%, 이낙연 신당, 정의당 순으로 나타났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59%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정의당과 녹색당의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 출범 전 실시되어 당명이 '정의당'으로, 제3지대 신당은 응답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으로 표기해 조사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하면 됩니다.

인포그래픽: 권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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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업무·개인 중시” 그들의 투표 의향은? [여론조사]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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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설 연휴를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2탄을 전해드립니다. 어제(11일)는 총선에서 누구를, 어느 정당을 찍을지 결정하지 못한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봤었는데요.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한국인의 생각과 생활 방식 등을 좀 더 들여다봤습니다. 한국인들의 절반 이상은 팀보다는 혼자 일하고, 비대면 소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나 가족 등 집단 내에서 개인을 중시하는 성향은 투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집단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까요?

■10명 중 6명 "혼자 업무 선호-비대면 소통 자주"...친한 회사 동료 "없다" 43%

코로나19 종식으로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 한참이 지난 지금, 일할 때 선호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물어봤습니다.

팀으로 일하기보다 혼자 일하는 게 더 편하다는 응답이 63%였습니다. 대면이나 전화보다는 카카오톡이나 메신저, 메일, SNS, 앱을 통한 의사소통을 더 자주한다는 답변도 비슷한 비율(64%)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소속 집단보다 개인이 우선이라는 데는 48%만 동의했습니다.


회사 동료 중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고, 여성 응답자 가운데 51%, 남자 35% 남녀 간 차이가 컸습니다. 특히, 투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집단에서는 회사 내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60%로 가장 높았습니다.

가족 중 누가 우선이냐는 질문에는 배우자 27%, 나 자신 26%, 부모 25%, 자식 22% 순이었는데요.

남자는 배우자와 부모가 31%로 가장 높았고, 나 자신 22%, 자식 15% 순이었습니다. 여자는 나 자신과 자식이 29%로 가장 높았고, 배우자 23%, 부모 19%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투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집단에서는 가족 중 '나 자신'이 우선이라는 답이 40%로 가장 높았습니다.

'내가 의지할 사람이 있다고 느낀다'는 외로움 척도에서 79%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도 같은 대답이 81%로 가장 높았고,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 투표 의향층 76%, '투표하지 않겠다'는 비투표층 74%, '투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집단이 71%로 나타났습니다.

투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가족 중 '나 자신'을 중시하지만 의지할 사람이 있다고 느끼는 정도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자녀 이상 분양 전환 임대주택' 호응 73%..."나이들면 꼭 결혼?" 국민의힘 지지자 80% 동의


저출생 대책 필요성엔 대부분 공감했습니다. 다만, 출산 장려 정책을 여러 면에서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88%, 정부는 저출산 현실을 인정하고 인구 수 감소에 대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찬성하는 의견이 95%였습니다. 출산 장려와 인구 감소 대비, 그리고 두 가지 정책을 병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에 50%, 인구 감소 대비 33%, 출산 장려 강화 17%로 선호도가 나타났습니다.

각 당의 저출생 공약들을 제시한 뒤 효과 있을 거라고 보는지 물어봤습니다.


가장 호응이 높았던 건 민주당의 공약인 '2자녀 출산 시 24평 , 3자녀 출산 시 33평 주택을 각각 분양 전환 공공임대 방식 제공'이 "효과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73%로 집계됐습니다. 지지 정당과 무관하게 주택 지원에 대해서는 우호적이었습니다.뒤이어 국민의힘 공약인 '육아휴직 급여 확대, 최대 월 150만원 →210만 원으로 60만 원 인상', 그리고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을 현행 80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인상', 그리고 민주당 공약인 '현행 중위소득 150% 이하만 신청할 수 있던 아이돌봄서비스 모든 가정 확대'가 효과 있을 거란 답변이 68%로 호응이 높았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야 저출생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아직까지 제시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나이가 들면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에는 62%가 동의했는데요. 남자는 73%가 동의한 반면, 여자는 51%로 남녀간 인식 차가 컸습니다. 연령별로도 차이가 컸는데요. 만18~29세는 위와 같은 인식에 47%만 동의했고, 만 70세 이상의 동의율은 85%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구 선거시 투표 정당 후보로 분류했을 때에는 국민의힘 후보 지지자 80%가 동의했고, 이준석 신당 74%, 이낙연 신당, 정의당 순으로 나타났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59%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정의당과 녹색당의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 출범 전 실시되어 당명이 '정의당'으로, 제3지대 신당은 응답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으로 표기해 조사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하면 됩니다.

인포그래픽: 권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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