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미 유명 대형 교회에서 총격, 2명 부상 [현장영상]

입력 2024.02.12 (13:12) 수정 2024.02.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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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의 한 유명 대형 교회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다쳤습니다.

텍사스주 휴스턴 경찰국(HPD)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후 휴스턴에 있는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살 어린이를 포함해 2명이 다쳤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 있던 비번 경찰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총격범은 30대 여성으로, 이날 1시 50분쯤 트렌치코트를 입고 장총을 들고 5살 어린이와 함께 교회에 왔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 있던 비번 경찰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는데, 옆에 있던 어린이도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현재 위독한 상태고, 경찰의 총에 맞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들과 관련이 없는 50대 남성 한 명이 총격으로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경찰은 여성 총격범이 숨지기 전 폭탄을 갖고 있다며 위협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그가 타고 온 차량과 가방 등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로이 피너 휴스턴 경찰국장은 총격범이 장총을 갖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상황은 훨씬 나빠질 수 있었다. 앞으로 나서서 일(진압)을 해낸 그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총격을 가한 여성의 구체적인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범행 동기 역시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 여성과 함께 있다 총에 맞아 다친 아이가 여성과 어떤 관계인지도 현재 조사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장에 있던 교인들은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스페인어 예배를 기다리던 중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려 교회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황급히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레이크우드 교회에는 매주 약 4만 5천 명이 예배에 참석하며, 이는 미국 전체 교회 중 3번째로 큰 규모라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교회를 이끄는 목사 조엘 오스틴은 그의 저서 '긍정의 힘' 등이 번역 출간돼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오스틴의 TV 설교는 약 100개국에 방송됩니다.

오스틴 목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가 65년 동안 여기에 있었지만, 교회에서 총격은 없었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총격범을 진압한 경찰 등을 가리키며 "이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싶다. 만약 그것이 오전 11시 예배 중에 발생했다면 훨씬 더 심각한 피해가 있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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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2-12 13: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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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의 한 유명 대형 교회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다쳤습니다.

텍사스주 휴스턴 경찰국(HPD)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후 휴스턴에 있는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살 어린이를 포함해 2명이 다쳤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 있던 비번 경찰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총격범은 30대 여성으로, 이날 1시 50분쯤 트렌치코트를 입고 장총을 들고 5살 어린이와 함께 교회에 왔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 있던 비번 경찰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는데, 옆에 있던 어린이도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현재 위독한 상태고, 경찰의 총에 맞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들과 관련이 없는 50대 남성 한 명이 총격으로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경찰은 여성 총격범이 숨지기 전 폭탄을 갖고 있다며 위협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그가 타고 온 차량과 가방 등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로이 피너 휴스턴 경찰국장은 총격범이 장총을 갖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상황은 훨씬 나빠질 수 있었다. 앞으로 나서서 일(진압)을 해낸 그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총격을 가한 여성의 구체적인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범행 동기 역시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 여성과 함께 있다 총에 맞아 다친 아이가 여성과 어떤 관계인지도 현재 조사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장에 있던 교인들은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스페인어 예배를 기다리던 중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려 교회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황급히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레이크우드 교회에는 매주 약 4만 5천 명이 예배에 참석하며, 이는 미국 전체 교회 중 3번째로 큰 규모라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교회를 이끄는 목사 조엘 오스틴은 그의 저서 '긍정의 힘' 등이 번역 출간돼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오스틴의 TV 설교는 약 100개국에 방송됩니다.

오스틴 목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가 65년 동안 여기에 있었지만, 교회에서 총격은 없었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총격범을 진압한 경찰 등을 가리키며 "이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싶다. 만약 그것이 오전 11시 예배 중에 발생했다면 훨씬 더 심각한 피해가 있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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