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끌어올린 과일값…‘인플레 기여도’ 13년 만에 최대
입력 2024.02.12 (15:00)
수정 2024.02.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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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게 뛴 과일값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에서 ‘과실’의 기여도는 0.4%p로, 2011년 1월(0.4%p)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월 물가상승률(2.8%) 가운데 과실류가 인플레이션의 7분의 1 가까이 끌어올린 셈입니다.
사과와 배, 귤, 바나나 등 과실류 19개의 가중치가 전체(1,000)의 1.5% 수준이 채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큰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1월 물가상승률에서 수산물 기여도가 0.02%p에 그쳤고 축산물은 0.01%p 마이너스 요인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농산물 가운데 과일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물가 지표에서 사과와 배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6.8%, 41.2%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높은 과일값은 지난해 이상 기온에 따른 공급량 부족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 때문에 수입산 과일로 대체하기 어려운 사과와 배 등의 출하량이 회복될 때까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에서 ‘과실’의 기여도는 0.4%p로, 2011년 1월(0.4%p)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월 물가상승률(2.8%) 가운데 과실류가 인플레이션의 7분의 1 가까이 끌어올린 셈입니다.
사과와 배, 귤, 바나나 등 과실류 19개의 가중치가 전체(1,000)의 1.5% 수준이 채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큰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1월 물가상승률에서 수산물 기여도가 0.02%p에 그쳤고 축산물은 0.01%p 마이너스 요인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농산물 가운데 과일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물가 지표에서 사과와 배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6.8%, 41.2%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높은 과일값은 지난해 이상 기온에 따른 공급량 부족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 때문에 수입산 과일로 대체하기 어려운 사과와 배 등의 출하량이 회복될 때까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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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끌어올린 과일값…‘인플레 기여도’ 13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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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12 15:00:03
- 수정2024-02-12 15:01:05
최근 크게 뛴 과일값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에서 ‘과실’의 기여도는 0.4%p로, 2011년 1월(0.4%p)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월 물가상승률(2.8%) 가운데 과실류가 인플레이션의 7분의 1 가까이 끌어올린 셈입니다.
사과와 배, 귤, 바나나 등 과실류 19개의 가중치가 전체(1,000)의 1.5% 수준이 채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큰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1월 물가상승률에서 수산물 기여도가 0.02%p에 그쳤고 축산물은 0.01%p 마이너스 요인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농산물 가운데 과일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물가 지표에서 사과와 배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6.8%, 41.2%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높은 과일값은 지난해 이상 기온에 따른 공급량 부족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 때문에 수입산 과일로 대체하기 어려운 사과와 배 등의 출하량이 회복될 때까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에서 ‘과실’의 기여도는 0.4%p로, 2011년 1월(0.4%p) 이후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월 물가상승률(2.8%) 가운데 과실류가 인플레이션의 7분의 1 가까이 끌어올린 셈입니다.
사과와 배, 귤, 바나나 등 과실류 19개의 가중치가 전체(1,000)의 1.5% 수준이 채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큰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1월 물가상승률에서 수산물 기여도가 0.02%p에 그쳤고 축산물은 0.01%p 마이너스 요인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농산물 가운데 과일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물가 지표에서 사과와 배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6.8%, 41.2%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높은 과일값은 지난해 이상 기온에 따른 공급량 부족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 때문에 수입산 과일로 대체하기 어려운 사과와 배 등의 출하량이 회복될 때까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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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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