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영화 ‘건국전쟁’ 관람…“이승만 대통령, 중요 결정 적시에 하신 분”

입력 2024.02.12 (19:04) 수정 2024.02.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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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2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 역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비대위원장실 일부 관계자들과 '건국전쟁'을 관람했습니다.

영화는 건국 대통령인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독립운동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재임 기간 농지 개혁과 같은 업적을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영화 관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수 있고 공과 과가 다 있을 수 있다"면서도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 굉장히 결정적인,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으신 것과 농지개혁을 해낸 것. 이 두 가지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역사적인 평가는 독점할 수 없는데 지금까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그분이 실제 이뤄낸 공과를 모두 감안할 때 박하게 돼있고, 폄훼하는 쪽으로 많이 포커스가 맞춰져 있던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친일파 논리라고 비판한데 대해선 "자기들을 독립운동가처럼 이야기했던데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봉투를 돌리고 어느 독립운동가가 룸살롱에서 쌍욕을 하느냐"며 "독립운동가를 모욕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여당 의원들은 소셜 미디어에 설 연휴 기간 해당 영화 관람 후기를 남기며 관람을 독려해왔습니다.

김영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건국 전쟁'을 통해 대한민국의 체제 정통성과 헌법정신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고 굳건한 안보 하에 시장경제의 우월성을 확인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박수영 의원도 "오는 4월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다. 반드시 자유 우파가 승리해서 건국-산업화-민주화-선진화로 이어진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라면 외눈박이 역사관에 매몰되지 말고, 이승만의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으면 한다"고 적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어제 페이스북에 "이번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 영웅들에 대한 평가가 바로 서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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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2 19:04:50
    • 수정2024-02-12 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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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2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 역정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비대위원장실 일부 관계자들과 '건국전쟁'을 관람했습니다.

영화는 건국 대통령인 이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독립운동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재임 기간 농지 개혁과 같은 업적을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영화 관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수 있고 공과 과가 다 있을 수 있다"면서도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 굉장히 결정적인,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으신 것과 농지개혁을 해낸 것. 이 두 가지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역사적인 평가는 독점할 수 없는데 지금까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그분이 실제 이뤄낸 공과를 모두 감안할 때 박하게 돼있고, 폄훼하는 쪽으로 많이 포커스가 맞춰져 있던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친일파 논리라고 비판한데 대해선 "자기들을 독립운동가처럼 이야기했던데 어느 독립운동가가 돈봉투를 돌리고 어느 독립운동가가 룸살롱에서 쌍욕을 하느냐"며 "독립운동가를 모욕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여당 의원들은 소셜 미디어에 설 연휴 기간 해당 영화 관람 후기를 남기며 관람을 독려해왔습니다.

김영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건국 전쟁'을 통해 대한민국의 체제 정통성과 헌법정신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고 굳건한 안보 하에 시장경제의 우월성을 확인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박수영 의원도 "오는 4월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다. 반드시 자유 우파가 승리해서 건국-산업화-민주화-선진화로 이어진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라면 외눈박이 역사관에 매몰되지 말고, 이승만의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으면 한다"고 적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어제 페이스북에 "이번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 영웅들에 대한 평가가 바로 서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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