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역대 최고 성적, 수영 황금세대의 탄생 배경은?

입력 2024.02.12 (21:12) 수정 2024.02.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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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수영대표팀은 대회 중반 이미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수영의 황금세대가 꽃을 피우고 있는 배경을 문영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2년 만에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아티스틱 스위밍의 이리영-허윤서, 동메달 두 개를 기록한 다이빙의 김수지, 그리고 김우민의 금메달까지...

우리 선수단은 박태환 홀로 금 하나 동 하나를 기록했던 2007년 대회 성적을 일찌감치 넘어섰습니다.

많은 선수가 세계수준에 올라왔단 증거인데, 수영연맹의 적극적인 투자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2022년 세계선수권에 역대 최다인 38명의 선수를 해외에 파견했고, 이후에도 비슷한 규모를 유지해 국제 무대 경험을 쌓게 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시차 적응을 위한 지원도 빛을 발했습니다.

[전동현/수영대표팀 코치 : "세계대회를 나가면 3일 전에 출발해서 시차 적응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이번 대회부터는 저희가 5일 전에 출발해서 컨디션도 더 많이 좋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황선우의 등장도 큰 자극제가 됐습니다.

황선우와 선의의 경쟁 속에 다른 선수들의 기량도 급성장해, 최초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수영 어벤저스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황선우, 김우민 등으로 구성된 전략 육성팀은 3번의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또 한번 성장했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지난 3일 : "(호주에서) 햇빛과 바람의 영향을 받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보니, 그런 것들을 이겨내고 극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황선우와 이호준은 오늘(12일)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통과했고, 백인철이 사상 첫 남자 접영 50m 결승에 진출하는 등 황금세대의 거침없는 역영은 파리올림픽 메달 전망도 한층 밝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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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 역대 최고 성적, 수영 황금세대의 탄생 배경은?
    • 입력 2024-02-12 21:12:06
    • 수정2024-02-12 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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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수영대표팀은 대회 중반 이미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수영의 황금세대가 꽃을 피우고 있는 배경을 문영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2년 만에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아티스틱 스위밍의 이리영-허윤서, 동메달 두 개를 기록한 다이빙의 김수지, 그리고 김우민의 금메달까지...

우리 선수단은 박태환 홀로 금 하나 동 하나를 기록했던 2007년 대회 성적을 일찌감치 넘어섰습니다.

많은 선수가 세계수준에 올라왔단 증거인데, 수영연맹의 적극적인 투자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2022년 세계선수권에 역대 최다인 38명의 선수를 해외에 파견했고, 이후에도 비슷한 규모를 유지해 국제 무대 경험을 쌓게 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시차 적응을 위한 지원도 빛을 발했습니다.

[전동현/수영대표팀 코치 : "세계대회를 나가면 3일 전에 출발해서 시차 적응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이번 대회부터는 저희가 5일 전에 출발해서 컨디션도 더 많이 좋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황선우의 등장도 큰 자극제가 됐습니다.

황선우와 선의의 경쟁 속에 다른 선수들의 기량도 급성장해, 최초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수영 어벤저스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황선우, 김우민 등으로 구성된 전략 육성팀은 3번의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또 한번 성장했습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지난 3일 : "(호주에서) 햇빛과 바람의 영향을 받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보니, 그런 것들을 이겨내고 극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황선우와 이호준은 오늘(12일)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통과했고, 백인철이 사상 첫 남자 접영 50m 결승에 진출하는 등 황금세대의 거침없는 역영은 파리올림픽 메달 전망도 한층 밝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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