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미국 만류에도 라파 공격…하마스 “인질 3명 사망”
입력 2024.02.13 (09:39)
수정 2024.02.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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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소식입니다.
이스라엘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자 지구 최남단 라파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 공격으로 약 10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2일 새벽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라파에 격렬한 폭격을 가했습니다.
가자 지구 최남단 라파에는 인구 230만 명의 절반이 넘는 140만 명 가량의 피란민 등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으로 약 100명이 숨졌으며, 자신들이 억류해 온 인질 3명도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파 피란민 : "아이들과 여성들도 있는데, 또 어디로 가야 되죠? 지금도 길에서 텐트를 치고 자고 있어요. 미사일이 날아오면 우린 바로 죽을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별도의 성명을 통해 특수 작전을 통해 인질 2명을 구출했다면서 당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구출된 인질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에 납치됐던 남성 2명으로 건강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민간인 희생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공격을 이어가자 유엔 등 국제사회는 다시한번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우리가 바라는 것은 모든 일이 국제법을 존중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는 가운데 이뤄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지난 11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5분간의 전화 회담을 통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라파 공격에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뒤 얼마 안 돼 이뤄졌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티는 이란으로 곡물을 싣고 가던 미국 배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란이 목적지인 선박이 공격받은 건 후티 공격 이후 처음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소식입니다.
이스라엘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자 지구 최남단 라파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 공격으로 약 10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2일 새벽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라파에 격렬한 폭격을 가했습니다.
가자 지구 최남단 라파에는 인구 230만 명의 절반이 넘는 140만 명 가량의 피란민 등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으로 약 100명이 숨졌으며, 자신들이 억류해 온 인질 3명도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파 피란민 : "아이들과 여성들도 있는데, 또 어디로 가야 되죠? 지금도 길에서 텐트를 치고 자고 있어요. 미사일이 날아오면 우린 바로 죽을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별도의 성명을 통해 특수 작전을 통해 인질 2명을 구출했다면서 당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구출된 인질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에 납치됐던 남성 2명으로 건강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민간인 희생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공격을 이어가자 유엔 등 국제사회는 다시한번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우리가 바라는 것은 모든 일이 국제법을 존중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는 가운데 이뤄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지난 11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5분간의 전화 회담을 통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라파 공격에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뒤 얼마 안 돼 이뤄졌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티는 이란으로 곡물을 싣고 가던 미국 배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란이 목적지인 선박이 공격받은 건 후티 공격 이후 처음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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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미국 만류에도 라파 공격…하마스 “인질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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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13 09: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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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소식입니다.
이스라엘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자 지구 최남단 라파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 공격으로 약 10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2일 새벽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라파에 격렬한 폭격을 가했습니다.
가자 지구 최남단 라파에는 인구 230만 명의 절반이 넘는 140만 명 가량의 피란민 등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으로 약 100명이 숨졌으며, 자신들이 억류해 온 인질 3명도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파 피란민 : "아이들과 여성들도 있는데, 또 어디로 가야 되죠? 지금도 길에서 텐트를 치고 자고 있어요. 미사일이 날아오면 우린 바로 죽을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별도의 성명을 통해 특수 작전을 통해 인질 2명을 구출했다면서 당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구출된 인질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에 납치됐던 남성 2명으로 건강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민간인 희생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공격을 이어가자 유엔 등 국제사회는 다시한번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우리가 바라는 것은 모든 일이 국제법을 존중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는 가운데 이뤄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지난 11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5분간의 전화 회담을 통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라파 공격에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뒤 얼마 안 돼 이뤄졌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티는 이란으로 곡물을 싣고 가던 미국 배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란이 목적지인 선박이 공격받은 건 후티 공격 이후 처음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서호정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소식입니다.
이스라엘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자 지구 최남단 라파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 공격으로 약 10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2일 새벽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라파에 격렬한 폭격을 가했습니다.
가자 지구 최남단 라파에는 인구 230만 명의 절반이 넘는 140만 명 가량의 피란민 등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으로 약 100명이 숨졌으며, 자신들이 억류해 온 인질 3명도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파 피란민 : "아이들과 여성들도 있는데, 또 어디로 가야 되죠? 지금도 길에서 텐트를 치고 자고 있어요. 미사일이 날아오면 우린 바로 죽을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이후 별도의 성명을 통해 특수 작전을 통해 인질 2명을 구출했다면서 당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구출된 인질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에 납치됐던 남성 2명으로 건강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민간인 희생을 우려하는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공격을 이어가자 유엔 등 국제사회는 다시한번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우리가 바라는 것은 모든 일이 국제법을 존중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는 가운데 이뤄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지난 11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5분간의 전화 회담을 통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라파 공격에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뒤 얼마 안 돼 이뤄졌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홍해 선박 공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후티는 이란으로 곡물을 싣고 가던 미국 배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란이 목적지인 선박이 공격받은 건 후티 공격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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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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