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0일 수출 14.6%↓…조업일수 감소 영향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감소했습니다.

관세청이 오늘(13일) 낸 2024년 2월 1일~ 10일 수출입 현황 자료를 보면 이 기간 우리나라 수출액은 15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억 6천 달러, 14.6% 감소한 규모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일 줄어든 조업일수 영향으로, 이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으로 보면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42.2% 급증했고, 승용차(-36.3%)와 자동차 부품(-13.3%)은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실적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로 감소했습니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21% 줄었습니다.

2월 1일~ 10일 수입액은 17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5억 6천 달러, 24.6% 감소했습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수입액 감소(-14.3%)가 두드러졌고 가스 수입(-57.5%)도 크게 줄었습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무역수지는 20억 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