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일본, 2030년까지 반도체 매출액 15조 엔 목표…한국엔 기회”

입력 2024.02.13 (10:56) 수정 2024.02.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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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산업 매출액을 2030년까지 15조 엔(133조여 원)으로 확대해, 현재보다 3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늘(13일) 공개한 ‘일본 디지털전환(DX) 전략과 새로운 진출 기회’ 보고서에서 일본의 DX 정책과 기업 동향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디지털·그린 경제를 뒷받침할 디지털 기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일본 내 반도체 산업 매출액을 2030년까지 15조 엔으로 확대하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2021년 9월 출범한 디지털청을 중심으로 디지털 정부를 추진하고, 대면·현장 조사 등을 의무화하는 ‘아날로그 규제’ 조항 9,125개의 99%를 오는 6월까지 개정할 계획입니다.

일본 굴지의 싱크탱크로 꼽히는 후지키메라총연은 DX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6조 5,195억 엔으로 성장해 2021년에 비해 2.8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IT 인재 부족과 시스템 노후화 등은 일본 기업의 DX 추진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IT에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는 제조업, 물류·운송업, 통신·정보보안, 에듀테크, 노인 돌봄 등의 5가지 산업을 진출 유망 신산업으로 분류했습니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초래할 산업별 문제를 해결할 디지털 기술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조공정 자동화 솔루션, 산업용 메타버스, 물류 효율화·최적화 기술, 지방 승차 공유, 노인 간병 모니터링 등을 유망 분야로 꼽았습니다,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은 디지털 기술을 초고령화, 낮은 노동생산성 등의 과제를 해결할 열쇠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 디지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일본 IT 업계 파트너와 관계를 구축하고 현지 전시회, 코트라 상담회 등을 통해 참고 자료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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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2-13 10:59:05
    경제
일본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산업 매출액을 2030년까지 15조 엔(133조여 원)으로 확대해, 현재보다 3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늘(13일) 공개한 ‘일본 디지털전환(DX) 전략과 새로운 진출 기회’ 보고서에서 일본의 DX 정책과 기업 동향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디지털·그린 경제를 뒷받침할 디지털 기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일본 내 반도체 산업 매출액을 2030년까지 15조 엔으로 확대하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2021년 9월 출범한 디지털청을 중심으로 디지털 정부를 추진하고, 대면·현장 조사 등을 의무화하는 ‘아날로그 규제’ 조항 9,125개의 99%를 오는 6월까지 개정할 계획입니다.

일본 굴지의 싱크탱크로 꼽히는 후지키메라총연은 DX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6조 5,195억 엔으로 성장해 2021년에 비해 2.8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IT 인재 부족과 시스템 노후화 등은 일본 기업의 DX 추진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IT에 강점을 가진 한국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고서는 제조업, 물류·운송업, 통신·정보보안, 에듀테크, 노인 돌봄 등의 5가지 산업을 진출 유망 신산업으로 분류했습니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초래할 산업별 문제를 해결할 디지털 기술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제조공정 자동화 솔루션, 산업용 메타버스, 물류 효율화·최적화 기술, 지방 승차 공유, 노인 간병 모니터링 등을 유망 분야로 꼽았습니다,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은 디지털 기술을 초고령화, 낮은 노동생산성 등의 과제를 해결할 열쇠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 디지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일본 IT 업계 파트너와 관계를 구축하고 현지 전시회, 코트라 상담회 등을 통해 참고 자료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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