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지웠다 배달앱”…업계는 ‘탈배달’ 곁눈질

입력 2024.02.13 (18:26) 수정 2024.02.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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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배달앱 지웠다는 분들 꽤 많을 겁니다.

배달앱 상위 3사의 앱 이용자도 매달 감소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배달앱 업계가 첫 역성장을 했습니다.

지난해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6% 상승했습니다.

만 원짜리 한 그릇이 만 6백 원이 됐단 뜻입니다.

따라서 거래액도 최소 6%는 늘었어야 본전인 건데요.

지난해 배달 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1년 전보다 0.6% 줄었습니다.

배달 음식 통계는 2017년부터 내기 시작했는데, 역성장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유는 외식비와 배달비 동시 상승입니다.

대표적 외식 메뉴 칼국수의 서울 평균 가격이 지난달 처음 9천 원대가 됐습니다.

외식 메뉴가 계속 비싸지니 배달 주문은 줄이고, 대신 가정간편식 등을 더 찾고 있습니다.

배달비 부담도 여전합니다.

묶음 배달 등 여러 서비스를 내놨지만, 2km 미만 거리 배달비는 2,500원에서 3,900원 수준입니다.

칼국수 한 그릇 배달이 만 원 한 장으로 안 되는 겁니다.

배달비 부담을 덜자며 직접 픽업이나 가서 먹는 일이 전보다 늘었습니다.

배달앱 업계는 새 수익원을 모색 중입니다.

일단, 음식이 아닌 다른 상품 배달을 시도 중입니다.

편의점 배달, 이른바 '퀵커머스'는 물론, 각종 생필품이나 휴대전화 같은 전자기기도 배달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수익성이 저조해 아직은 돌파구로 보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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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합시다] “지웠다 배달앱”…업계는 ‘탈배달’ 곁눈질
    • 입력 2024-02-13 18:26:52
    • 수정2024-02-13 18: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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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배달앱 지웠다는 분들 꽤 많을 겁니다.

배달앱 상위 3사의 앱 이용자도 매달 감소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배달앱 업계가 첫 역성장을 했습니다.

지난해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6% 상승했습니다.

만 원짜리 한 그릇이 만 6백 원이 됐단 뜻입니다.

따라서 거래액도 최소 6%는 늘었어야 본전인 건데요.

지난해 배달 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1년 전보다 0.6% 줄었습니다.

배달 음식 통계는 2017년부터 내기 시작했는데, 역성장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유는 외식비와 배달비 동시 상승입니다.

대표적 외식 메뉴 칼국수의 서울 평균 가격이 지난달 처음 9천 원대가 됐습니다.

외식 메뉴가 계속 비싸지니 배달 주문은 줄이고, 대신 가정간편식 등을 더 찾고 있습니다.

배달비 부담도 여전합니다.

묶음 배달 등 여러 서비스를 내놨지만, 2km 미만 거리 배달비는 2,500원에서 3,900원 수준입니다.

칼국수 한 그릇 배달이 만 원 한 장으로 안 되는 겁니다.

배달비 부담을 덜자며 직접 픽업이나 가서 먹는 일이 전보다 늘었습니다.

배달앱 업계는 새 수익원을 모색 중입니다.

일단, 음식이 아닌 다른 상품 배달을 시도 중입니다.

편의점 배달, 이른바 '퀵커머스'는 물론, 각종 생필품이나 휴대전화 같은 전자기기도 배달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수익성이 저조해 아직은 돌파구로 보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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