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로 뜻 모은 임원회의 “전력강화위원장은 정해성, 감독은 한국인 선임합시다”

입력 2024.02.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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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수장' 정몽규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에서 부회장 등 임원진들은 사실상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 이석재 수석부회장, 장외룡 부회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등 임원진들은 모두 한 명, 한 명 돌아가며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에 대해 자신의 뜻을 밝힌 가운데, 임원 대다수는 이제는 경질 밖에는 답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클 뮐러 전력 강화 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에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석재 대한축구협회 수석부회장은 "한국인 감독과 한국인 전력 강화 위원장을 선임하자"라고 깜짝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석재 부회장은 뮐러 위원장이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이제는 정해성 대회 위원장 같은 국내 분들이 전력 강화 위원장으로 가고 새로운 감독을 한국 사람으로 선임한다면, 제가 볼 땐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라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자유 토론 속에 나온 발언이었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넘어 차기 감독 군에 대한 의견 개진까지 나온 것은 임원진들의 뜻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번 임원 회의의 내용은 정몽규 회장에게 그대로 보고가 될 예정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전력 강화위원회를 열고 아시안컵 대회 전반에 대해 리뷰를 할 예정인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운명이 걸린 이번 회의마저 온라인으로 참석할 뜻을 밝혔습니다.

오는 20일 다시 한번 정례 임원 회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여론이 점점 악화 되는 분위기에서 정몽규 회장이 다음 주 임원회의에선 결단을 내릴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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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3 18:31:48
    스포츠K

한국 축구의 '수장' 정몽규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대한축구협회 임원회의에서 부회장 등 임원진들은 사실상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 이석재 수석부회장, 장외룡 부회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등 임원진들은 모두 한 명, 한 명 돌아가며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에 대해 자신의 뜻을 밝힌 가운데, 임원 대다수는 이제는 경질 밖에는 답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클 뮐러 전력 강화 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부에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석재 대한축구협회 수석부회장은 "한국인 감독과 한국인 전력 강화 위원장을 선임하자"라고 깜짝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석재 부회장은 뮐러 위원장이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이제는 정해성 대회 위원장 같은 국내 분들이 전력 강화 위원장으로 가고 새로운 감독을 한국 사람으로 선임한다면, 제가 볼 땐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라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자유 토론 속에 나온 발언이었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넘어 차기 감독 군에 대한 의견 개진까지 나온 것은 임원진들의 뜻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번 임원 회의의 내용은 정몽규 회장에게 그대로 보고가 될 예정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전력 강화위원회를 열고 아시안컵 대회 전반에 대해 리뷰를 할 예정인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운명이 걸린 이번 회의마저 온라인으로 참석할 뜻을 밝혔습니다.

오는 20일 다시 한번 정례 임원 회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여론이 점점 악화 되는 분위기에서 정몽규 회장이 다음 주 임원회의에선 결단을 내릴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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