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7] KIA, 이범호 감독 선임 완료…전지훈련 현지 상황은?

입력 2024.02.13 (19:16) 수정 2024.02.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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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셨듯 김종국 감독 경질 이후 기아타이거즈가 이범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팬들의 기대감 높아지고 있는데요.

스포츠7 오늘은 기아타이거즈의 해외 전지훈련 소식 들어봅니다.

호주에서 한창 취재 중인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 기자, 먼저 이범호 신임 감독 이야기부터 좀 나눠볼까 하는데, KIA 타이거즈의 중심타자 또 코치로서 이 감독 지켜보셨을 텐데 어떤 점들이 감독 선임에 주효했다고 보나요?

[기자]

네 일단 선수 이범호를 생각하시면 '만루 사나이'를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만루에서 유독 강했던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만루에서 17개 홈런 기록하면서 KBO리그의 만루 홈런, 역대 통산 만루 홈런 1위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요.

2017년 KIA 가장 마지막 우승이자 11번째 우승 순간에도 이범호의 만루 홈런이 있었습니다.

선수로서의 활약은 물론 주장으로서도 캡틴으로서도 좋은 활약을 했었고 또 지도자로서도 좋은 점수를 받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은퇴 이후에 코치 연수도 받았었는데요.

소프트뱅크 호크스 그리고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기도 했었고요.

2021시즌에는 퓨처스 리그 총괄 코치 사실상 감독으로 역할을 하면서 폭넓게 감독으로서 경기를 운영해본 그런 경험이 있고요.

그리고 1군 타격 코치로서도 좋은 활약을 하면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범호 감독, 가장 지금 타이거즈 색을 잘 아는 그리고 색을 만들어갈 수 있는 적임자로 선택을 받으면서 감독 자리에 올랐습니다.

[앵커]

전지훈련 직전에 사실 김종국 감독이 경질되면서 선수단도 상당히 혼란스러웠을 텐데 현지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많은 분들 좀 우려의 시선을 보내셨을 것 같은데요.

직접 본 캠프의 모습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였습니다.

감독이 없긴 했지만 선수들은 오히려 더 외부 시선 그런 더 잘해야 된다는 책임감 속에서 알아서 운동을 잘 했고요.

또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캠프는 무리없이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됐습니다.

또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선수들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 안에서 봤을 때 더 큰 기대감으로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그런 분위기로 캠프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앵커]

선수들은 요즘 호주에서 어떤 일정 소화하고 있죠?

[기자]

네 일단 호주 캠프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몸 만들기에 주력하는, 천천히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고요.

일단 투수들 움직임에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게 올 시즌 개막이 이릅니다.

3월 23일 개막에 맞춰서 예년보다는 선수들 빠르게 페이스 불펜피칭을 하면서 올려가고 있는 중인데요.

벌써 세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한 선수들도 있고요.

그리고 팀 플레이도 상당히 중요한 만큼 시즌 중에는 서로 투수 야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그런 훈련 시간이 적기 때문에 투수 야수들이 함께 팀 플레이, 수비 훈련 등을 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이번 캠프 현장에 있다 보면 특별히 눈에 띄는 점들이 좀 있나요?

[기자]

선수들끼리 자율적으로 투수 야수끼리 어울려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기도 하고요.

새 외국인 투수들에게 질문하는 모습이라든가 서로의 훈련 방법 야수투수 가리지 않고 서로 공유하면서 선수들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다 이 부분이 눈에 보이고요.

이범호 감독 신임 감독도 강조한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이거 하지 말라 저거 하지 말라 이런 말은 하지 않겠다. 선수들 하던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지금 주문을 하고 있고요.

그 분위기 속에 선수들이 우리가 우승하겠다라는 자신감 속에서 자율적으로 하지만 또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 캠프가 운영되고 있다는 게 확실히 눈에 보이는 현장입니다.

[앵커]

특히 말씀해 주셨듯이 KIA가 지난해 시즌 6위로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성적이었는데 지난해 타격에 비해 마운드가 좀 불안했습니다.

그만큼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들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은 클 것 같은데요.

[기자]

지난 2년 연속 외국인 투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가을 잔치를 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공을 들여서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을 했는데 윌 크로우.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선발 경력을 한 그런 경험이 있는 선수고요.

제임스 네일 선수.

이 선수도 빅리그에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인데 가장 중요한 게 외국인 선수도 일단 실력도 실력이지만 적응력, 성향이 상당히 중요한데 두 선수 정말 완벽하게 팀이 융화되어 있는 모습인데요.

한국어 배우는 데도 참 열중인데요.

궁금한 단어가 있으면 어떻게 표현해야 되는지 그 상황이 있으면 바로 어떻게 한국말로 하느냐 이런 걸 물어보고 한국말로 대화를 하고 있고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마운드 위에서 모습일 것 같은데요.

성향은 다릅니다.

윌 크로우 선수는 차분하게 페이스를 올려가면서 자신의 포심페스트볼 싱커 슬라이더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을 확인하는 모습이고요.

네일 선수는 의욕이 더 넘쳐서 정재훈 투수 코치가 차분하게 페이스를 조절해주는 모습이기도 한데 내일 선수도 싱커 스위퍼, 체인지업 커터 등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아타이거즈 스프링캠프 남은 일정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20일까지 이곳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스프링 캠프가 진행이 됩니다.

여기서는 1차 몸을 만들고 전력을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후에는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서 22일부터 3월 5일까지 훈련이 진행되는데 사실상 이곳에서 경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습 경기가 6차례 예정되어 있습니다.

KT 롯데, 삼성 롯데는 물론 일본야쿠르트, 일본 팀과의 경기까지 6번의 연습 경기를 하고 옥석가리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김 기자 남은 취재도 잘 마무리하고 다음에 스튜디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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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7] KIA, 이범호 감독 선임 완료…전지훈련 현지 상황은?
    • 입력 2024-02-13 19:16:08
    • 수정2024-02-13 21:27:19
    뉴스7(광주)
[앵커]

앞서 보셨듯 김종국 감독 경질 이후 기아타이거즈가 이범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팬들의 기대감 높아지고 있는데요.

스포츠7 오늘은 기아타이거즈의 해외 전지훈련 소식 들어봅니다.

호주에서 한창 취재 중인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 기자, 먼저 이범호 신임 감독 이야기부터 좀 나눠볼까 하는데, KIA 타이거즈의 중심타자 또 코치로서 이 감독 지켜보셨을 텐데 어떤 점들이 감독 선임에 주효했다고 보나요?

[기자]

네 일단 선수 이범호를 생각하시면 '만루 사나이'를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만루에서 유독 강했던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만루에서 17개 홈런 기록하면서 KBO리그의 만루 홈런, 역대 통산 만루 홈런 1위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요.

2017년 KIA 가장 마지막 우승이자 11번째 우승 순간에도 이범호의 만루 홈런이 있었습니다.

선수로서의 활약은 물론 주장으로서도 캡틴으로서도 좋은 활약을 했었고 또 지도자로서도 좋은 점수를 받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은퇴 이후에 코치 연수도 받았었는데요.

소프트뱅크 호크스 그리고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기도 했었고요.

2021시즌에는 퓨처스 리그 총괄 코치 사실상 감독으로 역할을 하면서 폭넓게 감독으로서 경기를 운영해본 그런 경험이 있고요.

그리고 1군 타격 코치로서도 좋은 활약을 하면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범호 감독, 가장 지금 타이거즈 색을 잘 아는 그리고 색을 만들어갈 수 있는 적임자로 선택을 받으면서 감독 자리에 올랐습니다.

[앵커]

전지훈련 직전에 사실 김종국 감독이 경질되면서 선수단도 상당히 혼란스러웠을 텐데 현지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많은 분들 좀 우려의 시선을 보내셨을 것 같은데요.

직접 본 캠프의 모습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였습니다.

감독이 없긴 했지만 선수들은 오히려 더 외부 시선 그런 더 잘해야 된다는 책임감 속에서 알아서 운동을 잘 했고요.

또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캠프는 무리없이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됐습니다.

또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선수들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 안에서 봤을 때 더 큰 기대감으로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고 그런 분위기로 캠프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앵커]

선수들은 요즘 호주에서 어떤 일정 소화하고 있죠?

[기자]

네 일단 호주 캠프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몸 만들기에 주력하는, 천천히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고요.

일단 투수들 움직임에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는 게 올 시즌 개막이 이릅니다.

3월 23일 개막에 맞춰서 예년보다는 선수들 빠르게 페이스 불펜피칭을 하면서 올려가고 있는 중인데요.

벌써 세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한 선수들도 있고요.

그리고 팀 플레이도 상당히 중요한 만큼 시즌 중에는 서로 투수 야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그런 훈련 시간이 적기 때문에 투수 야수들이 함께 팀 플레이, 수비 훈련 등을 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이번 캠프 현장에 있다 보면 특별히 눈에 띄는 점들이 좀 있나요?

[기자]

선수들끼리 자율적으로 투수 야수끼리 어울려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기도 하고요.

새 외국인 투수들에게 질문하는 모습이라든가 서로의 훈련 방법 야수투수 가리지 않고 서로 공유하면서 선수들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다 이 부분이 눈에 보이고요.

이범호 감독 신임 감독도 강조한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이거 하지 말라 저거 하지 말라 이런 말은 하지 않겠다. 선수들 하던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지금 주문을 하고 있고요.

그 분위기 속에 선수들이 우리가 우승하겠다라는 자신감 속에서 자율적으로 하지만 또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 캠프가 운영되고 있다는 게 확실히 눈에 보이는 현장입니다.

[앵커]

특히 말씀해 주셨듯이 KIA가 지난해 시즌 6위로 팬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성적이었는데 지난해 타격에 비해 마운드가 좀 불안했습니다.

그만큼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들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은 클 것 같은데요.

[기자]

지난 2년 연속 외국인 투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가을 잔치를 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공을 들여서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을 했는데 윌 크로우.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선발 경력을 한 그런 경험이 있는 선수고요.

제임스 네일 선수.

이 선수도 빅리그에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인데 가장 중요한 게 외국인 선수도 일단 실력도 실력이지만 적응력, 성향이 상당히 중요한데 두 선수 정말 완벽하게 팀이 융화되어 있는 모습인데요.

한국어 배우는 데도 참 열중인데요.

궁금한 단어가 있으면 어떻게 표현해야 되는지 그 상황이 있으면 바로 어떻게 한국말로 하느냐 이런 걸 물어보고 한국말로 대화를 하고 있고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마운드 위에서 모습일 것 같은데요.

성향은 다릅니다.

윌 크로우 선수는 차분하게 페이스를 올려가면서 자신의 포심페스트볼 싱커 슬라이더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을 확인하는 모습이고요.

네일 선수는 의욕이 더 넘쳐서 정재훈 투수 코치가 차분하게 페이스를 조절해주는 모습이기도 한데 내일 선수도 싱커 스위퍼, 체인지업 커터 등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아타이거즈 스프링캠프 남은 일정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20일까지 이곳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스프링 캠프가 진행이 됩니다.

여기서는 1차 몸을 만들고 전력을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후에는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서 22일부터 3월 5일까지 훈련이 진행되는데 사실상 이곳에서 경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습 경기가 6차례 예정되어 있습니다.

KT 롯데, 삼성 롯데는 물론 일본야쿠르트, 일본 팀과의 경기까지 6번의 연습 경기를 하고 옥석가리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김 기자 남은 취재도 잘 마무리하고 다음에 스튜디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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