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K] 류호정 “난 주류인 적 없다…대화하는 모습 보여줄 것”

입력 2024.02.13 (20: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 <뉴스레터K>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뉴스레터K>
■ 진행 : 김용준 KBS 기자
■ 방송시간 : 2월 13일 (화) 17:35~17:4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류호정 전 국회의원


류호정 "난 주류인 적 없다...대화하는 모습 보여줄 것"

◇김용준: 한 배를 이준석 공동대표가 타게 되셨는데 그사이가 어떠신 지도 궁금하고 또 하나가 이준석 대표께서 그러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류 의원님의 합류에 반발한다. 또 의원님 주장이 개혁신당에서 주류 생각이 될 가능성은 낮다. 이런 이야기도 했던데 이준석 공동대표의 이런 발언들, 또 생각들에 대해서 한번 답변을 하신다면요?

◆류호정: 제3지대 이전에는 반년에 한 번 정도 만나서 밥 먹는 사이였죠. 그리고 작년 딱 이맘때쯤에 제가 세번째권력이라는 정치 유니언 출범할 때 오셔서 축사를 했었는데 그때 주고받았던 말이 이준석 대표가 우리는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악마화하지 말자라는 거였고 저는 거기에 동의를 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금 조금 이질적이기는 하죠, 보시기에. 가령 예를 들어서 영남은 보수, 호남은 진보, 친미는 보수, 반미는 진보 이런 공식들이 과거에는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페미는 진보고 반페미는 보수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그 공식이 나라를 두 쪽 냈잖아요, 사실은. 그 갈등이 봉합되기는커녕 오히려 그 정치인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작용을 했죠. 그리고 그렇게 갈라치기로 선명해진 양당이 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무엇을 했나 했을 때 지금의 현실을 보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건 모두 동의를 하실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생각이 다른 사람이 모여서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제3지대 안에서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을 하고요. 뭐 이준석 대표님 말씀이 맞죠. 저 보고 주류 되기 힘들 거라 하셨는데 저는 어디서든 주류였던 적은 없습니다. 당직도 뭐 크게 제가 요구한 것도 없고요. 뭐 말씀이 맞죠.

◆김용태: 갑자기 궁금한 게 개혁신당 내에서 주류가 될 가능성이 낮다고 하셨으니까. 그러면 개혁신당의 주류 생각은 뭐예요? 그러니까 결국에 정체성의 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는 거죠.

◆류호정: 조금 더 생각하자면 사실 지금 이준석 대표님의 주 지지층에 대해서 좀 더 설명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작년부터 충분히 제3지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악마화하지 않겠다, 대화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준석 대표는 저보다 늦게 그거를 결심하셨고 조금 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금태섭 대표님, 조응천 의원님 등등 모두가 이 주간은 하헌기 부대변인 말씀처럼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헌기: 제가 이야기 드린 것처럼 지향이라는 것과 대화라는 것을 섞어서 말씀하고 계시는데 저는 민주당의 정치를 지향하고 있죠. 그런데 김용태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보수 정치를 지향하는 것이고 서로 지향이 다릅니다. 지향이 다른 속에서 대화를 해서 합의점을 찾아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우리는 같은 당에서 정치하는 거다라는 건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류호정 의원님이 개혁신당에 들어가게 됐으면 기존에 있었던 선명한 지향 차이가 있는 거잖아요. 어떤 지향으로 업그레이드가 됐기에 내가 여기에서 한다는 이야기 정도는 있어야 돼요. 그냥 나는 이준석이랑도 대화할 수 있다. 저도 이준석이랑 대화가 가능해요. 이준석이랑 저도 만나서 사적으로는 잘 이야기를 해요. 하지만 같이 정치하려고 하는 것은 노선 정리가 되어야 하는 거잖아요. 그런 게 지금 지지층이나 유권자들한테 인식이 지금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데 부족해 있으니 서로서로 지금 거기에 대해서 납득 시키는 작업들을 좀 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김용태: 좀 더 각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아마 지지자분들, 그러니까 개혁신당 지지자분들이 당장 궁금해하실 거예요. 예를 들면 여가부 폐지에 대해서 각 구성원들의 생각이 어떤지 그리고 소득 주도 성장. 문재인 정부의 총리셨잖아요, 이낙연 대표께서. 그러다 보니까 각 구성원들이 이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러한 각론적인 측면으로 들어가다 보면 굉장히 많은 스토리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설득하지 않고서는 많은 시너지를 주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김용준: 개혁신당에 대한 이야기들 여기까지 한번 나눠보고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레터K] 류호정 “난 주류인 적 없다…대화하는 모습 보여줄 것”
    • 입력 2024-02-13 20:16:16
    뉴스레터K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 <뉴스레터K>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뉴스레터K>
■ 진행 : 김용준 KBS 기자
■ 방송시간 : 2월 13일 (화) 17:35~17:4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류호정 전 국회의원


류호정 "난 주류인 적 없다...대화하는 모습 보여줄 것"

◇김용준: 한 배를 이준석 공동대표가 타게 되셨는데 그사이가 어떠신 지도 궁금하고 또 하나가 이준석 대표께서 그러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류 의원님의 합류에 반발한다. 또 의원님 주장이 개혁신당에서 주류 생각이 될 가능성은 낮다. 이런 이야기도 했던데 이준석 공동대표의 이런 발언들, 또 생각들에 대해서 한번 답변을 하신다면요?

◆류호정: 제3지대 이전에는 반년에 한 번 정도 만나서 밥 먹는 사이였죠. 그리고 작년 딱 이맘때쯤에 제가 세번째권력이라는 정치 유니언 출범할 때 오셔서 축사를 했었는데 그때 주고받았던 말이 이준석 대표가 우리는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악마화하지 말자라는 거였고 저는 거기에 동의를 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금 조금 이질적이기는 하죠, 보시기에. 가령 예를 들어서 영남은 보수, 호남은 진보, 친미는 보수, 반미는 진보 이런 공식들이 과거에는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페미는 진보고 반페미는 보수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그 공식이 나라를 두 쪽 냈잖아요, 사실은. 그 갈등이 봉합되기는커녕 오히려 그 정치인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작용을 했죠. 그리고 그렇게 갈라치기로 선명해진 양당이 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무엇을 했나 했을 때 지금의 현실을 보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건 모두 동의를 하실 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생각이 다른 사람이 모여서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제3지대 안에서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을 하고요. 뭐 이준석 대표님 말씀이 맞죠. 저 보고 주류 되기 힘들 거라 하셨는데 저는 어디서든 주류였던 적은 없습니다. 당직도 뭐 크게 제가 요구한 것도 없고요. 뭐 말씀이 맞죠.

◆김용태: 갑자기 궁금한 게 개혁신당 내에서 주류가 될 가능성이 낮다고 하셨으니까. 그러면 개혁신당의 주류 생각은 뭐예요? 그러니까 결국에 정체성의 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는 거죠.

◆류호정: 조금 더 생각하자면 사실 지금 이준석 대표님의 주 지지층에 대해서 좀 더 설명이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작년부터 충분히 제3지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악마화하지 않겠다, 대화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준석 대표는 저보다 늦게 그거를 결심하셨고 조금 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금태섭 대표님, 조응천 의원님 등등 모두가 이 주간은 하헌기 부대변인 말씀처럼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헌기: 제가 이야기 드린 것처럼 지향이라는 것과 대화라는 것을 섞어서 말씀하고 계시는데 저는 민주당의 정치를 지향하고 있죠. 그런데 김용태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보수 정치를 지향하는 것이고 서로 지향이 다릅니다. 지향이 다른 속에서 대화를 해서 합의점을 찾아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우리는 같은 당에서 정치하는 거다라는 건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류호정 의원님이 개혁신당에 들어가게 됐으면 기존에 있었던 선명한 지향 차이가 있는 거잖아요. 어떤 지향으로 업그레이드가 됐기에 내가 여기에서 한다는 이야기 정도는 있어야 돼요. 그냥 나는 이준석이랑도 대화할 수 있다. 저도 이준석이랑 대화가 가능해요. 이준석이랑 저도 만나서 사적으로는 잘 이야기를 해요. 하지만 같이 정치하려고 하는 것은 노선 정리가 되어야 하는 거잖아요. 그런 게 지금 지지층이나 유권자들한테 인식이 지금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데 부족해 있으니 서로서로 지금 거기에 대해서 납득 시키는 작업들을 좀 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김용태: 좀 더 각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아마 지지자분들, 그러니까 개혁신당 지지자분들이 당장 궁금해하실 거예요. 예를 들면 여가부 폐지에 대해서 각 구성원들의 생각이 어떤지 그리고 소득 주도 성장. 문재인 정부의 총리셨잖아요, 이낙연 대표께서. 그러다 보니까 각 구성원들이 이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러한 각론적인 측면으로 들어가다 보면 굉장히 많은 스토리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설득하지 않고서는 많은 시너지를 주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습니다.

◇김용준: 개혁신당에 대한 이야기들 여기까지 한번 나눠보고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