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1주일째 총선 개표율 5%?…엘살바도르 부켈레정부 선거행정 엉망

입력 2024.02.13 (20:33) 수정 2024.02.1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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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첫 소식은 엘살바도르로 갑니다.

엘살바로드에선 지난주 대선과 총선이 치러졌는데요.

대선은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총선 결과는 좀처럼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체 왜 그런 걸까요?

지난 4일 치러진 엘살바도르 대선과 총선, 수작업 개표로 닷새 만에 나온 결과는 나이브 부켈레의 압승, 80%가 넘는 지지율로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는 감감무소식, 현지 시각 어제 기준, 총선 개표율은 5%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개표 과정 중간 네트워크 장애와 서버 문제로 전체 작업이 중단된 이후 모든 개표 업무가 그대로 멈췄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 야당은 선거 관리가 불투명하며, 불공정하다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안디 파일러/'우리의 시간' 당 대표 : "투표에 참여한 사람의 수와 각 정당이 획득한 총 득표수를 알아야 하는데 선거 당일 선거법원이 (공개를) 부결시켜서 이 정보는 투표함에 여전히 숨겨져 있습니다."]

앞서 현지 언론은 선거법원 시스템에 득표 수를 입력할 때, 한 표가 아닌 두세 표로 늘어나는 사례가 있다며 야당 측 개표 참관인이 제기한 의혹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선거법원은 별다른 해명 없이 개표를 수작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득표수 뻥튀기 의혹에 더해 '깜깜이 수개표'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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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2-13 20: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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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식은 엘살바도르로 갑니다.

엘살바로드에선 지난주 대선과 총선이 치러졌는데요.

대선은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총선 결과는 좀처럼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체 왜 그런 걸까요?

지난 4일 치러진 엘살바도르 대선과 총선, 수작업 개표로 닷새 만에 나온 결과는 나이브 부켈레의 압승, 80%가 넘는 지지율로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는 감감무소식, 현지 시각 어제 기준, 총선 개표율은 5%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개표 과정 중간 네트워크 장애와 서버 문제로 전체 작업이 중단된 이후 모든 개표 업무가 그대로 멈췄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 야당은 선거 관리가 불투명하며, 불공정하다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안디 파일러/'우리의 시간' 당 대표 : "투표에 참여한 사람의 수와 각 정당이 획득한 총 득표수를 알아야 하는데 선거 당일 선거법원이 (공개를) 부결시켜서 이 정보는 투표함에 여전히 숨겨져 있습니다."]

앞서 현지 언론은 선거법원 시스템에 득표 수를 입력할 때, 한 표가 아닌 두세 표로 늘어나는 사례가 있다며 야당 측 개표 참관인이 제기한 의혹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선거법원은 별다른 해명 없이 개표를 수작업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득표수 뻥튀기 의혹에 더해 '깜깜이 수개표' 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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