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행정관 이메일, 북에 해킹됐었다…어쩌다? [오늘 이슈]

입력 2024.02.14 (15:39) 수정 2024.02.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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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프랑스 순방 직전 한 대통령실 행정관의 이메일이 북한에 의해 해킹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당 행정관은 순방 실무 준비 과정에서 대통령실 이메일과 개인 이메일을 번갈아 가며 사용했는데, 개인 이메일이 북한 추정 세력에 의해 해킹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행정관 개인의 부주의에 따른 보안 규정 위반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4일) 해당 건에 대한 경위 등에 대해 "업무적으로 상용 이메일을 사용한 행정관이 부주의했다"며 "대통령실 보안시스템이 해킹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부의 해킹 공격은 상시화되어 있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순방 시작 전에도
북한의 해킹 움직임을 포착해서 필요한 조치들을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의식 제고 등 보안강화 조치도 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킹된 정보는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일부 행사 일정과 메시지 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행정관은 귀국 이후 소속 정부 부처로 복귀했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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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4 15:39:21
    • 수정2024-02-14 16: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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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프랑스 순방 직전 한 대통령실 행정관의 이메일이 북한에 의해 해킹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당 행정관은 순방 실무 준비 과정에서 대통령실 이메일과 개인 이메일을 번갈아 가며 사용했는데, 개인 이메일이 북한 추정 세력에 의해 해킹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행정관 개인의 부주의에 따른 보안 규정 위반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4일) 해당 건에 대한 경위 등에 대해 "업무적으로 상용 이메일을 사용한 행정관이 부주의했다"며 "대통령실 보안시스템이 해킹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부의 해킹 공격은 상시화되어 있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순방 시작 전에도
북한의 해킹 움직임을 포착해서 필요한 조치들을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의식 제고 등 보안강화 조치도 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킹된 정보는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일부 행사 일정과 메시지 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행정관은 귀국 이후 소속 정부 부처로 복귀했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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