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재판 도중 문자 500통 보낸 판사…결국 사임

입력 2024.02.14 (20:53) 수정 2024.02.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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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법정, 피고인이 들어와 선서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판사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는 듯 하더니 이내 집어 듭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데요.

비단 이날 뿐만이 아닙니다.

재판이 이어지는 내내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겁니다.

지난해 6월, 미국 오클라호마 주의 한 법정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당시 재판은 연인의 두 살배기 아들을 사망하게 한 남성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판사가 보낸 문자는 검사가 땀을 너무 많이 흘린다, 또 누군가의 손 모양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법원의 추가 조사에 따르면 이렇게 보낸 문자만 5백여 통에 달했다고 합니다.

해당 판사는 이 같은 혐의로 해임 여부를 따지기로 한 재판 3일 전에야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는 8개월이나 지난 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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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플러스] 재판 도중 문자 500통 보낸 판사…결국 사임
    • 입력 2024-02-14 20:53:34
    • 수정2024-02-14 20: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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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법정, 피고인이 들어와 선서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판사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는 듯 하더니 이내 집어 듭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데요.

비단 이날 뿐만이 아닙니다.

재판이 이어지는 내내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겁니다.

지난해 6월, 미국 오클라호마 주의 한 법정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당시 재판은 연인의 두 살배기 아들을 사망하게 한 남성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판사가 보낸 문자는 검사가 땀을 너무 많이 흘린다, 또 누군가의 손 모양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법원의 추가 조사에 따르면 이렇게 보낸 문자만 5백여 통에 달했다고 합니다.

해당 판사는 이 같은 혐의로 해임 여부를 따지기로 한 재판 3일 전에야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는 8개월이나 지난 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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