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제천 참사 6년여 만에…유가족 지원 합의

입력 2024.02.15 (19:29) 수정 2024.02.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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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69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 화재 참사 발생 6년여 만에 피해자 지원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와 제천시가 유가족과 협약을 하고 구체적인 지원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유가족이 감정이 복받친 듯 연신 눈물을 닦아냅니다.

2017년 12월, 제천 화재 참사로 가족을 잃은 류건덕 씨입니다.

충청북도와 제천시가 늦게나마 제천 참사 유가족과 피해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참사가 난 지 만 6년하고도 56일 만입니다.

[류건덕/제천 참사 유가족 : "지금이라도 늦게나마 이런 협약이 체결됐다는 게, 우리 유가족들 생각하면 눈물밖에 안 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청북도는 아직 도의회의 승인 절차가 남았다면서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에 대한 위로금 지급과 소송 비용 면제 등이 협약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충청북도의회는 다음 달 임시회 기간에 맞춰 유가족 지원에 대한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이후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위로금 지급 대상과 충청북도와 제천시의 분담 금액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충청북도가 승소한 억 대의 손해배상 소송 비용을 유가족에게 받지 않겠다는 면책 청원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법원의 송달 절차가 끝나, 충청북도가 유가족에게 청구한 1억 8천만 원 가량의 소송 비용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도민들께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도지사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충청북도와 도의회는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충주시, 기업 3곳과 620억 원대 투자 협약

충청북도와 충주시가 오늘, 충주시청에서 다해에너지, 그린푸드, 에코텍이엔지와 62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했습니다.

다해에너지는 동충주산업단지에 400억 원을 들여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입니다.

그린푸드는 5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새로 짓고, 에코텍이엔지는 지난해 협약한 투자 규모를 170억 원으로 늘려 생산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단양군 “설 연휴 관광객 25% 증가”

단양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에 9만 천 백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방문객 7만 2천 4백여 명보다 25%인 만 8천여 명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관광지별로는 도담삼봉 방문객이 3만 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담봉,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의 순이었습니다.

음성군, 파크 골프장 임시 휴장

음성군이 파크 골프장 천연 잔디를 관리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5월 초까지 운영을 중단합니다.

음성군은 휴장 기간에 잔디를 깎거나 거름을 주는 등 생육 상태를 관리하고 일부 시설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음성군은 생극과 맹동, 금왕, 3곳에서 파크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양군보건소, 찾아가는 건강 검진

단양군보건소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협약을 하고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추진합니다.

올해 검진 대상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하위 50%에 해당하는 짝수 연도 출생자인데요.

보건소는 전문 의료진과 장비를 갖춘 검진 버스로 읍ㆍ면을 직접 방문해 일반 검진과 위암, 대장암 검사 등을 진행하고 보름 안에 결과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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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제천 참사 6년여 만에…유가족 지원 합의
    • 입력 2024-02-15 19:29:37
    • 수정2024-02-15 20:19:19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69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 화재 참사 발생 6년여 만에 피해자 지원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와 제천시가 유가족과 협약을 하고 구체적인 지원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유가족이 감정이 복받친 듯 연신 눈물을 닦아냅니다.

2017년 12월, 제천 화재 참사로 가족을 잃은 류건덕 씨입니다.

충청북도와 제천시가 늦게나마 제천 참사 유가족과 피해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참사가 난 지 만 6년하고도 56일 만입니다.

[류건덕/제천 참사 유가족 : "지금이라도 늦게나마 이런 협약이 체결됐다는 게, 우리 유가족들 생각하면 눈물밖에 안 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청북도는 아직 도의회의 승인 절차가 남았다면서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유가족에 대한 위로금 지급과 소송 비용 면제 등이 협약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충청북도의회는 다음 달 임시회 기간에 맞춰 유가족 지원에 대한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이후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위로금 지급 대상과 충청북도와 제천시의 분담 금액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충청북도가 승소한 억 대의 손해배상 소송 비용을 유가족에게 받지 않겠다는 면책 청원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법원의 송달 절차가 끝나, 충청북도가 유가족에게 청구한 1억 8천만 원 가량의 소송 비용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도민들께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도지사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충청북도와 도의회는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충주시, 기업 3곳과 620억 원대 투자 협약

충청북도와 충주시가 오늘, 충주시청에서 다해에너지, 그린푸드, 에코텍이엔지와 62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했습니다.

다해에너지는 동충주산업단지에 400억 원을 들여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입니다.

그린푸드는 5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새로 짓고, 에코텍이엔지는 지난해 협약한 투자 규모를 170억 원으로 늘려 생산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단양군 “설 연휴 관광객 25% 증가”

단양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에 9만 천 백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방문객 7만 2천 4백여 명보다 25%인 만 8천여 명이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관광지별로는 도담삼봉 방문객이 3만 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담봉,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의 순이었습니다.

음성군, 파크 골프장 임시 휴장

음성군이 파크 골프장 천연 잔디를 관리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5월 초까지 운영을 중단합니다.

음성군은 휴장 기간에 잔디를 깎거나 거름을 주는 등 생육 상태를 관리하고 일부 시설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음성군은 생극과 맹동, 금왕, 3곳에서 파크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양군보건소, 찾아가는 건강 검진

단양군보건소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협약을 하고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추진합니다.

올해 검진 대상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하위 50%에 해당하는 짝수 연도 출생자인데요.

보건소는 전문 의료진과 장비를 갖춘 검진 버스로 읍ㆍ면을 직접 방문해 일반 검진과 위암, 대장암 검사 등을 진행하고 보름 안에 결과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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