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지역구 돋보기/⑦ 김해갑·을] 수성이냐 탈환이냐…‘낙동강 벨트’ 승자는?

입력 2024.02.15 (21:45) 수정 2024.02.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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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선거 구도와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국민의힘의 중진 차출로 선거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 '낙동강 벨트', 김해 갑, 을 선거구를 짚어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향기가 짙게 밴 김해시.

더불어민주당이 갑구와 을구 모두를 수성하고 있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 핵심 지역입니다.

김해 갑에서는 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4선에 도전합니다.

국민의힘은 권통일, 김정권, 박동진, 박성호, 엄정 5명이 일찌감치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진보당은 박종택 예비후보를 내세웠습니다.

김해 을은 경남에서 예비후보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민주당은 3선을 노리는 김정호 의원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종길, 이춘호, 김성우, 김장한, 박진관, 이상률, 김진일 예비후보에 조수진, 송부용까지 무려 9명의 공천 경쟁 구도, 여기다 3선 조해진 의원도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가세했습니다.

진보당은 이천기 예비후보가 출마합니다.

재보궐 선거를 포함해 민주당이 갑·을 각각 3번 연속 승리하며 '야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표심에는 변화된 분위기도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3.1%p 차이로 우위를 점했고, 뒤이은 지방선거에서 14%p 격차를 벌리며 단체장 탈환까지 성공했습니다.

김해 갑, 을 모두 국민의힘의 전략공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공천에 따른 반발 민심을 어떻게 끌어안느냐도 관건입니다.

인구 53만 명, 경남 제2의 도시 김해시는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경남과 부산을 잇는 거점으로서 동북아 물류플랫폼 도약을 꿈꿉니다.

특별법 등 국회 차원 지원이 필수입니다.

지역 숙원인 비음산 터널을 포함한 김해-밀양 간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과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 역시 정치권 노력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또,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비전,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은 총선 과정에서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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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지역구 돋보기/⑦ 김해갑·을] 수성이냐 탈환이냐…‘낙동강 벨트’ 승자는?
    • 입력 2024-02-15 21:45:51
    • 수정2024-02-15 22:03:33
    뉴스9(창원)
[앵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선거 구도와 현안을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국민의힘의 중진 차출로 선거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 '낙동강 벨트', 김해 갑, 을 선거구를 짚어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향기가 짙게 밴 김해시.

더불어민주당이 갑구와 을구 모두를 수성하고 있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 핵심 지역입니다.

김해 갑에서는 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4선에 도전합니다.

국민의힘은 권통일, 김정권, 박동진, 박성호, 엄정 5명이 일찌감치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진보당은 박종택 예비후보를 내세웠습니다.

김해 을은 경남에서 예비후보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민주당은 3선을 노리는 김정호 의원이 단수 공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종길, 이춘호, 김성우, 김장한, 박진관, 이상률, 김진일 예비후보에 조수진, 송부용까지 무려 9명의 공천 경쟁 구도, 여기다 3선 조해진 의원도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가세했습니다.

진보당은 이천기 예비후보가 출마합니다.

재보궐 선거를 포함해 민주당이 갑·을 각각 3번 연속 승리하며 '야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최근 표심에는 변화된 분위기도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3.1%p 차이로 우위를 점했고, 뒤이은 지방선거에서 14%p 격차를 벌리며 단체장 탈환까지 성공했습니다.

김해 갑, 을 모두 국민의힘의 전략공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공천에 따른 반발 민심을 어떻게 끌어안느냐도 관건입니다.

인구 53만 명, 경남 제2의 도시 김해시는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경남과 부산을 잇는 거점으로서 동북아 물류플랫폼 도약을 꿈꿉니다.

특별법 등 국회 차원 지원이 필수입니다.

지역 숙원인 비음산 터널을 포함한 김해-밀양 간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과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 역시 정치권 노력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또,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비전,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은 총선 과정에서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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