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주차장서 승용차 돌진…50대 행인 ‘의식불명’

입력 2024.02.16 (06:04) 수정 2024.02.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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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구청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해 차량 9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50대 남성이 차에 치여 의식 불명에 빠졌는데,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량 앞부분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앞 범퍼가 뜯기거나 찢어지는가 하면, 내부 엔진까지 그대로 드러난 차도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차단기를 뚫고 구청 안 주차장으로 돌진했습니다.

[백영호/목격자 : "차가 우우웅 하고 와서 여기서 (한 대) 부딪치고 (차례대로) 다다다다 부딪치고 여기서 (차량이) 돌아버렸습니다."]

굉음을 내며 돌진한 차량은 주차장에 서 있던 차량 9대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주차된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가해 차량은 구청 건물에 부딪히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주차장에 있던 50대 남성이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 차량을 운전한 건 50대 여성.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약물 복용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CCTV하고 이제 확인해봐야죠. 그 차가 어떻게 되는지 보고 그 사람(운전자) 말처럼 진짜 갑자기 확 이렇게 가는지 그거를 일단은 확인해보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사고기록 장치 분석을 의뢰해 사고 경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그래픽: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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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6 06:04:00
    • 수정2024-02-16 08: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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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구청 주차장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해 차량 9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50대 남성이 차에 치여 의식 불명에 빠졌는데,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차된 차량 앞부분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앞 범퍼가 뜯기거나 찢어지는가 하면, 내부 엔진까지 그대로 드러난 차도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차단기를 뚫고 구청 안 주차장으로 돌진했습니다.

[백영호/목격자 : "차가 우우웅 하고 와서 여기서 (한 대) 부딪치고 (차례대로) 다다다다 부딪치고 여기서 (차량이) 돌아버렸습니다."]

굉음을 내며 돌진한 차량은 주차장에 서 있던 차량 9대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주차된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가해 차량은 구청 건물에 부딪히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주차장에 있던 50대 남성이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 차량을 운전한 건 50대 여성.

음주 상태는 아니었고 약물 복용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CCTV하고 이제 확인해봐야죠. 그 차가 어떻게 되는지 보고 그 사람(운전자) 말처럼 진짜 갑자기 확 이렇게 가는지 그거를 일단은 확인해보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사고기록 장치 분석을 의뢰해 사고 경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그래픽: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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