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남자 맞지?” 이름 부르자…아는 척하더니 뒷걸음질 [잇슈 키워드]

입력 2024.02.16 (07:41) 수정 2024.02.1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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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견인비'입니다.

식당 근처에 세워둔 차가 견인됐다며 잠시 돈을 빌리는 것처럼 속이고 돈만 받아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영상을 공개했는데, 수법이 기가 막힙니다.

식당에 한 남성이 들어와 주인에게 말을 겁니다.

조금 전 전화로 예약한 손님이라며 명함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명함을 갖고 가게를 나간 남성은 잠시 뒤 다시 돌아옵니다.

근처에 주차했다 차가 견인됐는데, 차 안에 지갑이 있으니 견인비를 빌려달라고 합니다.

바로 돌아와서 식사비까지 한꺼번에 계산해주겠다고 합니다.

주인이 3만 원을 건네자 지갑에 돈이 더 있는 것을 본 남성은 차를 찾으러 갈 때 필요하다며 택시비 만 원까지 한 번 더 받아냅니다.

그리고 식당을 나선 남성,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거짓말로 돈을 챙긴 게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부터 대전 일대를 돌며 식당 일곱 곳에서 가로챈 돈이 30만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사기극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탐문 수사 중 인상 착의가 비슷한 점을 눈여겨본 경찰에 덜미가 잡혔는데요.

경찰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마치 아는 척 인사까지 하더니 이내 뒷걸음질 칩니다.

경찰에 구속된 이 50대 남성은 이미 같은 범행으로 구속됐다 지난해 말 출소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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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2-16 07: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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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키워드는 '견인비'입니다.

식당 근처에 세워둔 차가 견인됐다며 잠시 돈을 빌리는 것처럼 속이고 돈만 받아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영상을 공개했는데, 수법이 기가 막힙니다.

식당에 한 남성이 들어와 주인에게 말을 겁니다.

조금 전 전화로 예약한 손님이라며 명함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명함을 갖고 가게를 나간 남성은 잠시 뒤 다시 돌아옵니다.

근처에 주차했다 차가 견인됐는데, 차 안에 지갑이 있으니 견인비를 빌려달라고 합니다.

바로 돌아와서 식사비까지 한꺼번에 계산해주겠다고 합니다.

주인이 3만 원을 건네자 지갑에 돈이 더 있는 것을 본 남성은 차를 찾으러 갈 때 필요하다며 택시비 만 원까지 한 번 더 받아냅니다.

그리고 식당을 나선 남성,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거짓말로 돈을 챙긴 게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부터 대전 일대를 돌며 식당 일곱 곳에서 가로챈 돈이 30만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사기극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탐문 수사 중 인상 착의가 비슷한 점을 눈여겨본 경찰에 덜미가 잡혔는데요.

경찰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마치 아는 척 인사까지 하더니 이내 뒷걸음질 칩니다.

경찰에 구속된 이 50대 남성은 이미 같은 범행으로 구속됐다 지난해 말 출소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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