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네팔 용병’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투입”

입력 2024.02.16 (09:45) 수정 2024.02.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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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하기 위해 약 만 5,000명의 네팔 용병을 모집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네팔인 '람찬드라' 씨는 러시아군에 지원했다가 탈출했습니다.

람찬드라 씨는 모스크바에서 2주간 기본 훈련을 받고, 최전선에 용병으로 투입됐다가 총상을 입었습니다.

[람찬드라/전 러시아 용병 : "일부 네팔인들은 러시아 군인들은 뒤에 두고 네팔인들을 최전선으로 보낸다고 불평했어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언어 장벽이었어요. 가끔은 어디로 가는지조차 알 수 없었거든요."]

람찬드라 씨처럼 많은 네팔인들이 돈벌이를 위해서 러시아 용병에 지원해 우크라이나와 싸우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높은 네팔에선 취업이 힘든데 러시아 용병이 되면 한 달에 130여만 원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팔 정부는 러시아 용병에 지원한 네팔인은 20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만 5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에서 연락이 끊기거나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네팔인도 수백 명에 이릅니다.

카트만두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는 러시아가 네팔 용병들을 총알받이로 쓰고 있다고 항의하는 네팔인들이 시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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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네팔 용병’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투입”
    • 입력 2024-02-16 09:45:38
    • 수정2024-02-16 09: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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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하기 위해 약 만 5,000명의 네팔 용병을 모집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네팔인 '람찬드라' 씨는 러시아군에 지원했다가 탈출했습니다.

람찬드라 씨는 모스크바에서 2주간 기본 훈련을 받고, 최전선에 용병으로 투입됐다가 총상을 입었습니다.

[람찬드라/전 러시아 용병 : "일부 네팔인들은 러시아 군인들은 뒤에 두고 네팔인들을 최전선으로 보낸다고 불평했어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언어 장벽이었어요. 가끔은 어디로 가는지조차 알 수 없었거든요."]

람찬드라 씨처럼 많은 네팔인들이 돈벌이를 위해서 러시아 용병에 지원해 우크라이나와 싸우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높은 네팔에선 취업이 힘든데 러시아 용병이 되면 한 달에 130여만 원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팔 정부는 러시아 용병에 지원한 네팔인은 20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만 5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러시아에서 연락이 끊기거나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네팔인도 수백 명에 이릅니다.

카트만두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는 러시아가 네팔 용병들을 총알받이로 쓰고 있다고 항의하는 네팔인들이 시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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