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캔자스시티 경찰 “총격은 개인 다툼에서 번져”

입력 2024.02.16 (12:20) 수정 2024.02.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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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만 명이 운집한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장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계획 범행이라기보다는 개인 간 분쟁에서 발생한 것으로 용의자 3명 중 2명은 청소년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4일 미국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개인 간 다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을 노린 계획된 테러나 자생적인 폭력 극단주의와 관련된 범행은 아니라는 겁니다.

현재 체포된 용의자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청소년이라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어떻게 총격이 발생하게 됐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축제 행사장이었던 만큼 10대 이하의 피해도 컸습니다.

[스테이시 그레이브스/캔자스시티 경찰서장 : "총상을 입은 피해자는 22명입니다. 나이는 8살에서 47살 사이입니다. 이 중 최소한 절반은 16살 미만입니다."]

경찰은 총격으로 숨진 한 명은 지역 방송국에서 DJ로 일하던 43살 라틴계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총기 여러 정도 수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 당일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 축하 행렬 종착점인 캔자스시티 유니언 역엔 8백 명의 경찰이 있었지만 총격 사건을 막진 못했습니다.

같은 날 조지아주에서도 두 건의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해 모두 두 명이 숨지고 여섯 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격 사건은 49건, 이에 따른 사망자는 83명에 이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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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캔자스시티 경찰 “총격은 개인 다툼에서 번져”
    • 입력 2024-02-16 12:20:11
    • 수정2024-02-16 12:34:16
    뉴스 12
[앵커]

백만 명이 운집한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장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계획 범행이라기보다는 개인 간 분쟁에서 발생한 것으로 용의자 3명 중 2명은 청소년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4일 미국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개인 간 다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을 노린 계획된 테러나 자생적인 폭력 극단주의와 관련된 범행은 아니라는 겁니다.

현재 체포된 용의자 세 명 가운데 두 명은 청소년이라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어떻게 총격이 발생하게 됐는지 등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축제 행사장이었던 만큼 10대 이하의 피해도 컸습니다.

[스테이시 그레이브스/캔자스시티 경찰서장 : "총상을 입은 피해자는 22명입니다. 나이는 8살에서 47살 사이입니다. 이 중 최소한 절반은 16살 미만입니다."]

경찰은 총격으로 숨진 한 명은 지역 방송국에서 DJ로 일하던 43살 라틴계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총기 여러 정도 수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 당일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우승 축하 행렬 종착점인 캔자스시티 유니언 역엔 8백 명의 경찰이 있었지만 총격 사건을 막진 못했습니다.

같은 날 조지아주에서도 두 건의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해 모두 두 명이 숨지고 여섯 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격 사건은 49건, 이에 따른 사망자는 83명에 이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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