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늘봄학교’ 84곳 지정…“준비 부족”
입력 2024.02.16 (23:42)
수정 2024.02.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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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84곳을 다음 달부터 '늘봄학교'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계획보다 학교 수가 40% 정도 적은 것입니다.
준비 부족 우려도 큽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의 돌봄과 교육을 학교에서 책임지게 한다는 '늘봄학교'.
강원도에서도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매일 2시간씩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늦게는 저녁 6시까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봐줍니다.
[박성관/강원도교육청 초등교육담당 장학관 :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서 매일 2시간 무상으로 프로그램을..."]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강원도 내 늘봄학교가 처음 계획보다 49곳 줄어 84곳만 지정됐다는 점입니다.
교육부에서 승인받은 기간제 교사 정원에 맞춘 겁니다.
이러다 보니 늘봄학교는 도시의 큰 학교에 집중됐습니다.
실제로 운영 학교는 원주가 23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춘천 18곳, 강릉 13곳입니다.
군 단위 지역에선 홍천 3곳, 횡성과 철원 각각 2곳이고, 고성은 한 곳도 없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교사 수급입니다.
새 학기 시작까지 남은 시간이 2주밖에 안 되는데, 교사 선발이 끝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원주의 경우 23명이 필요한데 뽑힌 사람은 11명뿐입니다.
일부 학교는 늘봄 공간 확보 방안도 뚜렷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교감 : "우리 학교는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1학년이) 수업만 마치고 1시에 바로 그 교실을 다른 사람한테 내줘야 한다면..."]
학부모들도 불안합니다.
[○○초등학교 학부모 : "개학이 3월 4일인데 이제 선생님을 뽑는다는 거는 너무 성급하죠. 운영이 제대로 될지 모르겠어요, 사실."]
강원도교육청은 원주 기업도시 등엔 대기 수요자를 위한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84곳을 다음 달부터 '늘봄학교'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계획보다 학교 수가 40% 정도 적은 것입니다.
준비 부족 우려도 큽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의 돌봄과 교육을 학교에서 책임지게 한다는 '늘봄학교'.
강원도에서도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매일 2시간씩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늦게는 저녁 6시까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봐줍니다.
[박성관/강원도교육청 초등교육담당 장학관 :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서 매일 2시간 무상으로 프로그램을..."]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강원도 내 늘봄학교가 처음 계획보다 49곳 줄어 84곳만 지정됐다는 점입니다.
교육부에서 승인받은 기간제 교사 정원에 맞춘 겁니다.
이러다 보니 늘봄학교는 도시의 큰 학교에 집중됐습니다.
실제로 운영 학교는 원주가 23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춘천 18곳, 강릉 13곳입니다.
군 단위 지역에선 홍천 3곳, 횡성과 철원 각각 2곳이고, 고성은 한 곳도 없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교사 수급입니다.
새 학기 시작까지 남은 시간이 2주밖에 안 되는데, 교사 선발이 끝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원주의 경우 23명이 필요한데 뽑힌 사람은 11명뿐입니다.
일부 학교는 늘봄 공간 확보 방안도 뚜렷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교감 : "우리 학교는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1학년이) 수업만 마치고 1시에 바로 그 교실을 다른 사람한테 내줘야 한다면..."]
학부모들도 불안합니다.
[○○초등학교 학부모 : "개학이 3월 4일인데 이제 선생님을 뽑는다는 거는 너무 성급하죠. 운영이 제대로 될지 모르겠어요, 사실."]
강원도교육청은 원주 기업도시 등엔 대기 수요자를 위한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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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17 0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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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84곳을 다음 달부터 '늘봄학교'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계획보다 학교 수가 40% 정도 적은 것입니다.
준비 부족 우려도 큽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의 돌봄과 교육을 학교에서 책임지게 한다는 '늘봄학교'.
강원도에서도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매일 2시간씩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늦게는 저녁 6시까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봐줍니다.
[박성관/강원도교육청 초등교육담당 장학관 :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서 매일 2시간 무상으로 프로그램을..."]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강원도 내 늘봄학교가 처음 계획보다 49곳 줄어 84곳만 지정됐다는 점입니다.
교육부에서 승인받은 기간제 교사 정원에 맞춘 겁니다.
이러다 보니 늘봄학교는 도시의 큰 학교에 집중됐습니다.
실제로 운영 학교는 원주가 23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춘천 18곳, 강릉 13곳입니다.
군 단위 지역에선 홍천 3곳, 횡성과 철원 각각 2곳이고, 고성은 한 곳도 없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교사 수급입니다.
새 학기 시작까지 남은 시간이 2주밖에 안 되는데, 교사 선발이 끝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원주의 경우 23명이 필요한데 뽑힌 사람은 11명뿐입니다.
일부 학교는 늘봄 공간 확보 방안도 뚜렷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교감 : "우리 학교는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1학년이) 수업만 마치고 1시에 바로 그 교실을 다른 사람한테 내줘야 한다면..."]
학부모들도 불안합니다.
[○○초등학교 학부모 : "개학이 3월 4일인데 이제 선생님을 뽑는다는 거는 너무 성급하죠. 운영이 제대로 될지 모르겠어요, 사실."]
강원도교육청은 원주 기업도시 등엔 대기 수요자를 위한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84곳을 다음 달부터 '늘봄학교'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계획보다 학교 수가 40% 정도 적은 것입니다.
준비 부족 우려도 큽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의 돌봄과 교육을 학교에서 책임지게 한다는 '늘봄학교'.
강원도에서도 다음 달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매일 2시간씩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늦게는 저녁 6시까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봐줍니다.
[박성관/강원도교육청 초등교육담당 장학관 :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서 매일 2시간 무상으로 프로그램을..."]
현재 가장 큰 문제는 강원도 내 늘봄학교가 처음 계획보다 49곳 줄어 84곳만 지정됐다는 점입니다.
교육부에서 승인받은 기간제 교사 정원에 맞춘 겁니다.
이러다 보니 늘봄학교는 도시의 큰 학교에 집중됐습니다.
실제로 운영 학교는 원주가 23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춘천 18곳, 강릉 13곳입니다.
군 단위 지역에선 홍천 3곳, 횡성과 철원 각각 2곳이고, 고성은 한 곳도 없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교사 수급입니다.
새 학기 시작까지 남은 시간이 2주밖에 안 되는데, 교사 선발이 끝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원주의 경우 23명이 필요한데 뽑힌 사람은 11명뿐입니다.
일부 학교는 늘봄 공간 확보 방안도 뚜렷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교감 : "우리 학교는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1학년이) 수업만 마치고 1시에 바로 그 교실을 다른 사람한테 내줘야 한다면..."]
학부모들도 불안합니다.
[○○초등학교 학부모 : "개학이 3월 4일인데 이제 선생님을 뽑는다는 거는 너무 성급하죠. 운영이 제대로 될지 모르겠어요, 사실."]
강원도교육청은 원주 기업도시 등엔 대기 수요자를 위한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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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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