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밀실 공천’ 논란…‘이언주 복당’에 친문 반발
입력 2024.02.17 (06:23)
수정 2024.02.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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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선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들에 대해 공천배제를 논의했다는 '밀실 공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반문재인' 활동을 했던 이언주 전 의원이 7년 만에 민주당으로 복당한 것을 놓고도 친문계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친명계 측근 의원들과 심야 회동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공천 관련 논의가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김병기 공관위 간사는 보도 내용을 일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그제 : "(컷오프 관련 논의가 있었다는데요?) 누가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해요."]
[김병기/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 간사/그제 : "제가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모릅니다."]
하지만 '밀실 공천' 의혹이 잦아들기는커녕 확산 조짐을 보이자 민주당 공관위가 어제 긴급 성명을 통해 "허위, 추측성 보도"이고, "공천은 원칙과 기준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언론은 문제의 심야 회동과 함께 이 대표가 노웅래 의원에게 전화를 했다고도 보도했는데 노 의원은 전화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천만 원대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중에 5선 도전을 선언한 노 의원은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의 '현역 컷오프' 논의가 있었다고 보도됐다"며 "밀실 논의의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 안팎에선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나 재판받는 의원들이 공천 배제될 경우 민주당 당 내 갈등이 확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대표 역시 대장동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향에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하고, 이번에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2017년 '친문 패권'을 비판하며 탈당했던 이언주 전 의원이 복당하자, 친문계는 '외연 확장이 될지 의문이다', '공천에 잡음만 일으킬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미주 서수민
더불어민주당에선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들에 대해 공천배제를 논의했다는 '밀실 공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반문재인' 활동을 했던 이언주 전 의원이 7년 만에 민주당으로 복당한 것을 놓고도 친문계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친명계 측근 의원들과 심야 회동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공천 관련 논의가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김병기 공관위 간사는 보도 내용을 일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그제 : "(컷오프 관련 논의가 있었다는데요?) 누가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해요."]
[김병기/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 간사/그제 : "제가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모릅니다."]
하지만 '밀실 공천' 의혹이 잦아들기는커녕 확산 조짐을 보이자 민주당 공관위가 어제 긴급 성명을 통해 "허위, 추측성 보도"이고, "공천은 원칙과 기준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언론은 문제의 심야 회동과 함께 이 대표가 노웅래 의원에게 전화를 했다고도 보도했는데 노 의원은 전화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천만 원대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중에 5선 도전을 선언한 노 의원은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의 '현역 컷오프' 논의가 있었다고 보도됐다"며 "밀실 논의의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 안팎에선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나 재판받는 의원들이 공천 배제될 경우 민주당 당 내 갈등이 확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대표 역시 대장동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향에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하고, 이번에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2017년 '친문 패권'을 비판하며 탈당했던 이언주 전 의원이 복당하자, 친문계는 '외연 확장이 될지 의문이다', '공천에 잡음만 일으킬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미주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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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밀실 공천’ 논란…‘이언주 복당’에 친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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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2-17 08: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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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선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들에 대해 공천배제를 논의했다는 '밀실 공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반문재인' 활동을 했던 이언주 전 의원이 7년 만에 민주당으로 복당한 것을 놓고도 친문계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친명계 측근 의원들과 심야 회동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공천 관련 논의가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김병기 공관위 간사는 보도 내용을 일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그제 : "(컷오프 관련 논의가 있었다는데요?) 누가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해요."]
[김병기/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 간사/그제 : "제가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모릅니다."]
하지만 '밀실 공천' 의혹이 잦아들기는커녕 확산 조짐을 보이자 민주당 공관위가 어제 긴급 성명을 통해 "허위, 추측성 보도"이고, "공천은 원칙과 기준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언론은 문제의 심야 회동과 함께 이 대표가 노웅래 의원에게 전화를 했다고도 보도했는데 노 의원은 전화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천만 원대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중에 5선 도전을 선언한 노 의원은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의 '현역 컷오프' 논의가 있었다고 보도됐다"며 "밀실 논의의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 안팎에선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나 재판받는 의원들이 공천 배제될 경우 민주당 당 내 갈등이 확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대표 역시 대장동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향에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하고, 이번에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2017년 '친문 패권'을 비판하며 탈당했던 이언주 전 의원이 복당하자, 친문계는 '외연 확장이 될지 의문이다', '공천에 잡음만 일으킬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미주 서수민
더불어민주당에선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들에 대해 공천배제를 논의했다는 '밀실 공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반문재인' 활동을 했던 이언주 전 의원이 7년 만에 민주당으로 복당한 것을 놓고도 친문계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친명계 측근 의원들과 심야 회동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공천 관련 논의가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김병기 공관위 간사는 보도 내용을 일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그제 : "(컷오프 관련 논의가 있었다는데요?) 누가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해요."]
[김병기/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 간사/그제 : "제가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모릅니다."]
하지만 '밀실 공천' 의혹이 잦아들기는커녕 확산 조짐을 보이자 민주당 공관위가 어제 긴급 성명을 통해 "허위, 추측성 보도"이고, "공천은 원칙과 기준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언론은 문제의 심야 회동과 함께 이 대표가 노웅래 의원에게 전화를 했다고도 보도했는데 노 의원은 전화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수천만 원대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중에 5선 도전을 선언한 노 의원은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의 '현역 컷오프' 논의가 있었다고 보도됐다"며 "밀실 논의의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 안팎에선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나 재판받는 의원들이 공천 배제될 경우 민주당 당 내 갈등이 확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 대표 역시 대장동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향에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하고, 이번에 윤석열 정권 심판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2017년 '친문 패권'을 비판하며 탈당했던 이언주 전 의원이 복당하자, 친문계는 '외연 확장이 될지 의문이다', '공천에 잡음만 일으킬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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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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