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나발니 추모 움직임 경계…추모자 400여명 체포

입력 2024.02.18 (13:46) 수정 2024.02.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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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추모 행사가 러시아 곳곳에서 열리는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추모 시민들을 구금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시각 18일 러시아 32개 도시의 추모 행사 장소에서 총 400명 이상이 끌려가 구금됐다고 현지 인권단체 'OVD-Info'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는 2022년 9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위한 러시아 예비군의 일부 동원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한 1,300여 명이 체포된 이후 가장 큰 연행 규모입니다.

OVD-Info에 따르면 러시아 제2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수도 모스크바에서 많은 체포자가 나왔습니다. 17일 새벽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만 200명 넘게 구금됐습니다.

OVD-Info는 "각 경찰서에는 공개된 명단보다 더 많은 구금자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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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8 13:46:12
    • 수정2024-02-18 13:52:13
    국제
교도소에서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추모 행사가 러시아 곳곳에서 열리는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추모 시민들을 구금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시각 18일 러시아 32개 도시의 추모 행사 장소에서 총 400명 이상이 끌려가 구금됐다고 현지 인권단체 'OVD-Info'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는 2022년 9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위한 러시아 예비군의 일부 동원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한 1,300여 명이 체포된 이후 가장 큰 연행 규모입니다.

OVD-Info에 따르면 러시아 제2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수도 모스크바에서 많은 체포자가 나왔습니다. 17일 새벽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만 200명 넘게 구금됐습니다.

OVD-Info는 "각 경찰서에는 공개된 명단보다 더 많은 구금자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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