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잡은 쇼트트랙 여왕의 꿈

입력 2005.10.21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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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스포츠 플러스에서는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무장해 새로운 삶을 개척한 선수를 만나봅니다.
박진감 넘치는 아이스하키에 도전장을 던진 왕년의 쇼트트랙 여왕 전이경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4년과 98년 동계올림픽 2회 연속 2관왕에 이어 은퇴 후 골프에 도전해 세미 프로 자격증을 따낸 전이경.

금메달리스트 답지 않게 엉거주춤, 스틱을 잡고 링크 위에 있는 모습이 왠지 어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전이경(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 “앞으로 가는 것만 잘하고, 나머진 하나도 못해요.”

전이경은 골프채를 놓고 스틱을 잡은 지 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생애 2번째 태극 마크를 달았지만, 대표팀 막내인 초등학교 6학년생 선수보다도 스틱이나 퍽을 다루는 수준이 부족할 정도로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특히 왼쪽으로만 턴하는 쇼트트랙에 익숙해 좌, 우 방향 전환이 서툴고, 스틱 구사 또한 미숙하기 때문에 기본기 다듬기에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이경(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 “태극마크 달았으니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해야죠.”

당찬 쇼트트랙 여왕으로 불리며 한 때 IOC위원에 도전장을 던졌던 전이경의 스틱은 밝은 미래를 위한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상징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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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틱 잡은 쇼트트랙 여왕의 꿈
    • 입력 2005-10-21 21:50:5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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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스포츠 플러스에서는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무장해 새로운 삶을 개척한 선수를 만나봅니다. 박진감 넘치는 아이스하키에 도전장을 던진 왕년의 쇼트트랙 여왕 전이경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4년과 98년 동계올림픽 2회 연속 2관왕에 이어 은퇴 후 골프에 도전해 세미 프로 자격증을 따낸 전이경. 금메달리스트 답지 않게 엉거주춤, 스틱을 잡고 링크 위에 있는 모습이 왠지 어색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전이경(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 “앞으로 가는 것만 잘하고, 나머진 하나도 못해요.” 전이경은 골프채를 놓고 스틱을 잡은 지 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생애 2번째 태극 마크를 달았지만, 대표팀 막내인 초등학교 6학년생 선수보다도 스틱이나 퍽을 다루는 수준이 부족할 정도로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특히 왼쪽으로만 턴하는 쇼트트랙에 익숙해 좌, 우 방향 전환이 서툴고, 스틱 구사 또한 미숙하기 때문에 기본기 다듬기에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이경(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 “태극마크 달았으니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해야죠.” 당찬 쇼트트랙 여왕으로 불리며 한 때 IOC위원에 도전장을 던졌던 전이경의 스틱은 밝은 미래를 위한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상징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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