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통 약재 사랑에…아프리카, 당나귀 가죽 거래 금지 [잇슈 SNS]

입력 2024.02.20 (06:46) 수정 2024.02.20 (06: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중국인들의 약재 사랑 때문에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 동물'의 가죽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전 세계 개체 수 중 절반 이상이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이 동물, 바로 당나귀입니다.

최근 5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연합이 이 당나귀 가죽 거래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중국의 전통 인기 약재인 '어자오'때문입니다.

어자오는 당나귀 가죽 등을 고아 굳힌 것으로 중국에선 예부터 미용과 노화 방지에 좋은 '황제의 약'으로 불렸습니다.

문제는 중국 경제 성장 이후 어자오 수요가 폭증하면서 아프리카 등지에서 당나귀를 대거 수입하기 시작했고, 결국 당나귀 개체 수 급감에 영향을 미친 겁니다.

게다가 불법 거래와 도난도 성행하면서 당나귀가 주요 자산이자 운송 수단인 아프리카 농민의 생계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연합은 지난해 당나귀 도살과 가죽 수출을 15년간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채택했고 현지시간 18일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연합 총회에서 해당 금지령을 승인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의 전통 약재 사랑에…아프리카, 당나귀 가죽 거래 금지 [잇슈 SNS]
    • 입력 2024-02-20 06:46:40
    • 수정2024-02-20 06:55:21
    뉴스광장 1부
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중국인들의 약재 사랑 때문에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 동물'의 가죽 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전 세계 개체 수 중 절반 이상이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이 동물, 바로 당나귀입니다.

최근 55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연합이 이 당나귀 가죽 거래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중국의 전통 인기 약재인 '어자오'때문입니다.

어자오는 당나귀 가죽 등을 고아 굳힌 것으로 중국에선 예부터 미용과 노화 방지에 좋은 '황제의 약'으로 불렸습니다.

문제는 중국 경제 성장 이후 어자오 수요가 폭증하면서 아프리카 등지에서 당나귀를 대거 수입하기 시작했고, 결국 당나귀 개체 수 급감에 영향을 미친 겁니다.

게다가 불법 거래와 도난도 성행하면서 당나귀가 주요 자산이자 운송 수단인 아프리카 농민의 생계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연합은 지난해 당나귀 도살과 가죽 수출을 15년간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채택했고 현지시간 18일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연합 총회에서 해당 금지령을 승인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