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높은 ‘달빛어린이병원’…1년 사이 2배로 증가
입력 2024.02.20 (08:03)
수정 2024.02.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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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빛어린이병원은 저녁 늦은 시간이나 휴일에도 어린이 환자가 소아과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굳이 응급실을 찾지 않아도 돼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병원의 수도 1년 사이에 2배로 증가했습니다.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통의 소아과가 진료를 종료한 후인 평일 밤, 이곳은 어린이 환자들이 가득합니다.
평일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소아 전문의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입니다.
감기나 단순 고열 등 경증으로 굳이 응급실을 가지 않아도 되고, 맞벌이 부모들이 퇴근 후에도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동규/용인시 풍덕천동 : "아무래도 응급실을 가다 보면 기다리는 시간도 있고요. 그리고 또 애들한테 보여 주고 싶지 않은 장면들도 있고..."]
운영 시작 넉 달 만에 5천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이미진/강남병원 소아청소년과장 : "열나는 친구, 겨울철이라서 장염, 이제 바이러스 장염도 많이 유행 중이라서 막 구토하고 잘 못 먹고 처지는 친구 굉장히 많고..."]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해 초 전국에 35곳이었는데 정부의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이 실행되면서 70곳으로 1년 사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병원의 수가 늘면서 수혜 지역은 커졌지만 새로운 병원이 인구 밀집 지역에 집중된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강원도와 경상북도에는 한 곳도 없고, 경기도 안에서도 20곳의 달빛어린이병원 대부분이 인구 수가 많은 기초자치단체에 집중돼 있습니다.
[○○군 보건소 관계자 : "도시 같은 경우는 진료받는 아이 숫자가 많으니까 운영이 되는데 ○○군 같은 경우는 아이들도 많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거죠."]
또, 지정만 받아 놓고 야간 진료를 하지 않는 병원이 많은 것도 개선돼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 1곳당 평균 2억 원, 최대 4억 3,200만 원까지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저녁 늦은 시간이나 휴일에도 어린이 환자가 소아과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굳이 응급실을 찾지 않아도 돼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병원의 수도 1년 사이에 2배로 증가했습니다.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통의 소아과가 진료를 종료한 후인 평일 밤, 이곳은 어린이 환자들이 가득합니다.
평일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소아 전문의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입니다.
감기나 단순 고열 등 경증으로 굳이 응급실을 가지 않아도 되고, 맞벌이 부모들이 퇴근 후에도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동규/용인시 풍덕천동 : "아무래도 응급실을 가다 보면 기다리는 시간도 있고요. 그리고 또 애들한테 보여 주고 싶지 않은 장면들도 있고..."]
운영 시작 넉 달 만에 5천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이미진/강남병원 소아청소년과장 : "열나는 친구, 겨울철이라서 장염, 이제 바이러스 장염도 많이 유행 중이라서 막 구토하고 잘 못 먹고 처지는 친구 굉장히 많고..."]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해 초 전국에 35곳이었는데 정부의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이 실행되면서 70곳으로 1년 사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병원의 수가 늘면서 수혜 지역은 커졌지만 새로운 병원이 인구 밀집 지역에 집중된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강원도와 경상북도에는 한 곳도 없고, 경기도 안에서도 20곳의 달빛어린이병원 대부분이 인구 수가 많은 기초자치단체에 집중돼 있습니다.
[○○군 보건소 관계자 : "도시 같은 경우는 진료받는 아이 숫자가 많으니까 운영이 되는데 ○○군 같은 경우는 아이들도 많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거죠."]
또, 지정만 받아 놓고 야간 진료를 하지 않는 병원이 많은 것도 개선돼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 1곳당 평균 2억 원, 최대 4억 3,200만 원까지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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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족도 높은 ‘달빛어린이병원’…1년 사이 2배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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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20 08:03:55
- 수정2024-02-20 08:08:08
[앵커]
달빛어린이병원은 저녁 늦은 시간이나 휴일에도 어린이 환자가 소아과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굳이 응급실을 찾지 않아도 돼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병원의 수도 1년 사이에 2배로 증가했습니다.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통의 소아과가 진료를 종료한 후인 평일 밤, 이곳은 어린이 환자들이 가득합니다.
평일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소아 전문의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입니다.
감기나 단순 고열 등 경증으로 굳이 응급실을 가지 않아도 되고, 맞벌이 부모들이 퇴근 후에도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동규/용인시 풍덕천동 : "아무래도 응급실을 가다 보면 기다리는 시간도 있고요. 그리고 또 애들한테 보여 주고 싶지 않은 장면들도 있고..."]
운영 시작 넉 달 만에 5천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이미진/강남병원 소아청소년과장 : "열나는 친구, 겨울철이라서 장염, 이제 바이러스 장염도 많이 유행 중이라서 막 구토하고 잘 못 먹고 처지는 친구 굉장히 많고..."]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해 초 전국에 35곳이었는데 정부의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이 실행되면서 70곳으로 1년 사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병원의 수가 늘면서 수혜 지역은 커졌지만 새로운 병원이 인구 밀집 지역에 집중된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강원도와 경상북도에는 한 곳도 없고, 경기도 안에서도 20곳의 달빛어린이병원 대부분이 인구 수가 많은 기초자치단체에 집중돼 있습니다.
[○○군 보건소 관계자 : "도시 같은 경우는 진료받는 아이 숫자가 많으니까 운영이 되는데 ○○군 같은 경우는 아이들도 많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거죠."]
또, 지정만 받아 놓고 야간 진료를 하지 않는 병원이 많은 것도 개선돼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 1곳당 평균 2억 원, 최대 4억 3,200만 원까지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저녁 늦은 시간이나 휴일에도 어린이 환자가 소아과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굳이 응급실을 찾지 않아도 돼 어린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병원의 수도 1년 사이에 2배로 증가했습니다.
박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통의 소아과가 진료를 종료한 후인 평일 밤, 이곳은 어린이 환자들이 가득합니다.
평일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소아 전문의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입니다.
감기나 단순 고열 등 경증으로 굳이 응급실을 가지 않아도 되고, 맞벌이 부모들이 퇴근 후에도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동규/용인시 풍덕천동 : "아무래도 응급실을 가다 보면 기다리는 시간도 있고요. 그리고 또 애들한테 보여 주고 싶지 않은 장면들도 있고..."]
운영 시작 넉 달 만에 5천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이미진/강남병원 소아청소년과장 : "열나는 친구, 겨울철이라서 장염, 이제 바이러스 장염도 많이 유행 중이라서 막 구토하고 잘 못 먹고 처지는 친구 굉장히 많고..."]
달빛어린이병원은 지난해 초 전국에 35곳이었는데 정부의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이 실행되면서 70곳으로 1년 사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병원의 수가 늘면서 수혜 지역은 커졌지만 새로운 병원이 인구 밀집 지역에 집중된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강원도와 경상북도에는 한 곳도 없고, 경기도 안에서도 20곳의 달빛어린이병원 대부분이 인구 수가 많은 기초자치단체에 집중돼 있습니다.
[○○군 보건소 관계자 : "도시 같은 경우는 진료받는 아이 숫자가 많으니까 운영이 되는데 ○○군 같은 경우는 아이들도 많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거죠."]
또, 지정만 받아 놓고 야간 진료를 하지 않는 병원이 많은 것도 개선돼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 1곳당 평균 2억 원, 최대 4억 3,200만 원까지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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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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