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개혁신당 통합 11일 만에 철회…“합의 부서졌다”

입력 2024.02.20 (12:15) 수정 2024.02.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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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가 통합에 합의한 지 11일 만에 철회를 선언했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합의가 부서지고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됐다면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서 당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3지대 여러 세력들과 함께 개혁신당으로의 통합에 참여했던 이낙연 공동대표가 통합 합의를 파기하기로 했습니다.

개혁신당에서 총선 지휘권을 놓고 이준석 공동대표와 주도권을 다퉜던 이낙연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 표결로 강행 처리됐다"면서 "통합 주체들의 합의는 부서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어제 개혁신당은 최고위원 회의에서 선거 캠페인과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재선의 박용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면서 재심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힘을 가진 한 사람에만 충성하는 정치는 필패한다"고 했는데 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친명계인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 등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당으로부터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서대문을 출마를 요청받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당의 요청을 수용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총선 승리와 서울 수복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하겠다고 한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저출생 대책 마련 등 여야의 협업을 강조했습니다.

내일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대표 연설을 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영상편집: 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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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개혁신당 통합 11일 만에 철회…“합의 부서졌다”
    • 입력 2024-02-20 12:15:01
    • 수정2024-02-20 17: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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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가 통합에 합의한 지 11일 만에 철회를 선언했습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합의가 부서지고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됐다면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서 당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3지대 여러 세력들과 함께 개혁신당으로의 통합에 참여했던 이낙연 공동대표가 통합 합의를 파기하기로 했습니다.

개혁신당에서 총선 지휘권을 놓고 이준석 공동대표와 주도권을 다퉜던 이낙연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 표결로 강행 처리됐다"면서 "통합 주체들의 합의는 부서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며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어제 개혁신당은 최고위원 회의에서 선거 캠페인과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위임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재선의 박용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면서 재심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힘을 가진 한 사람에만 충성하는 정치는 필패한다"고 했는데 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친명계인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 등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당으로부터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서대문을 출마를 요청받은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당의 요청을 수용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총선 승리와 서울 수복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하겠다고 한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저출생 대책 마련 등 여야의 협업을 강조했습니다.

내일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대표 연설을 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영상편집: 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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