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탱고’ ‘첫차’ 가수 방실이 투병 끝 별세…향년 61세 [오늘 이슈]

'서울탱고' 등의 히트곡을 부른 가수 방실이 씨가 향년 61세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방실이, 본명 방영순 씨는 17년간 투병 중이던 뇌경색으로 오늘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63년생인 방실이 씨는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85년에는 박진숙, 양정희 씨와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해 '청춘열차', '뱃고동' 등 인기곡을 남겼습니다.

이후 1990년에는 솔로로 전향해 '서울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하며 왕성히 활동했습니다.

2000년대에도 무대를 내려오지 않았던 방실이 씨는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가수 활동을 멈춘 방실이 씨는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뇌경색으로 전신이 마비되는 등 힘들게 이어가는 투병생활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빈소는 인천 강화군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