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다 불길 잡은 ‘비번 소방관’…90대 할아버지 구했다

입력 2024.02.20 (19:47) 수정 2024.02.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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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번인 현직 소방관이 귀가 도중 주택 화재를 발견해 소화기로 불을 껐습니다.

불이 난 집 안에는 거동이 불편한 90대 노인이 있었지만, 이 소방관과 주민들의 발 빠른 대처로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사이로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가까이 접근하자 시뻘건 불길이 보입니다.

["주변에 소화기 있으면 갖다 주세요!"]

다급하게 소화기를 요청한 이 남성, 비번이라 귀가 중이던 현직 소방관이었습니다.

[윤태식/경기 파주소방서 소방사 : "검은색 연기라고 하면은 이제 소방관들은 화재라고 거의 직감하거든요."]

건물들이 밀집한 주택가라 자칫 큰 화재로 번질 뻔한 상황.

소화기를 건네 받아 빠르게 대처한 덕에 불은 2분여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집 안에는 거동이 불편한 아흔 살 노인이 홀로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들도 함께 윤 소방사의 진화 작업을 도왔습니다.

[윤태식/경기 파주소방서 소방사 : "옆 건물에 있던 분이 또 하나 갖다 주시고 지나가던 행인 분이 또 하나 가져다주시고 되게 감사하게 느끼죠."]

주민들과 소방관의 빠른 대처 덕에 아흔 살 할아버지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영상제공: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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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가다 불길 잡은 ‘비번 소방관’…90대 할아버지 구했다
    • 입력 2024-02-20 19:47:44
    • 수정2024-02-20 20:04:13
    뉴스 7
[앵커]

비번인 현직 소방관이 귀가 도중 주택 화재를 발견해 소화기로 불을 껐습니다.

불이 난 집 안에는 거동이 불편한 90대 노인이 있었지만, 이 소방관과 주민들의 발 빠른 대처로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사이로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가까이 접근하자 시뻘건 불길이 보입니다.

["주변에 소화기 있으면 갖다 주세요!"]

다급하게 소화기를 요청한 이 남성, 비번이라 귀가 중이던 현직 소방관이었습니다.

[윤태식/경기 파주소방서 소방사 : "검은색 연기라고 하면은 이제 소방관들은 화재라고 거의 직감하거든요."]

건물들이 밀집한 주택가라 자칫 큰 화재로 번질 뻔한 상황.

소화기를 건네 받아 빠르게 대처한 덕에 불은 2분여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집 안에는 거동이 불편한 아흔 살 노인이 홀로 있었습니다.

인근 주민들도 함께 윤 소방사의 진화 작업을 도왔습니다.

[윤태식/경기 파주소방서 소방사 : "옆 건물에 있던 분이 또 하나 갖다 주시고 지나가던 행인 분이 또 하나 가져다주시고 되게 감사하게 느끼죠."]

주민들과 소방관의 빠른 대처 덕에 아흔 살 할아버지는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영상제공: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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