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갓길에 차 세우고 한참을…생명 구한 관제센터와 경찰

입력 2024.02.20 (21:49) 수정 2024.02.2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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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한 야산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던 한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행정 CCTV를 유심히 지켜보던 관제센터의 빠른 신고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습니다.

이유민 기잡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산 속 갓길, 흰색 SUV 차량에서 한 남성이 내립니다.

무언가에 불을 붙이더니 다시 차에 올라탑니다.

이 수상한 행동을 지켜보고 있던, CCTV 관제센터는 바로 경찰에 연락했습니다.

[엄기영/포천파출소 경장 : "새벽 4시경에 (CCTV) 관제센터에서 우선적으로 현장을 발견을 해서요. 불을 붙이시고 다시 차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는 그런 상황이 확인됐다고…."]

현장을 비추고 있던 CCTV입니다,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새벽 산길을 급하게 내달려 도착한 경찰은 차 문을 열어 이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엄기영/포천파출소 경장 : "경찰관으로서 안타까운 상황을 막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소중한 생명을 하나라도 지키고…."]

위급 상황을 빠르게 포착한 관제센터 직원과 경찰의 대처로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제공:포천경찰서/영상편집:김선영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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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갓길에 차 세우고 한참을…생명 구한 관제센터와 경찰
    • 입력 2024-02-20 21:49:16
    • 수정2024-02-20 2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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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한 야산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던 한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행정 CCTV를 유심히 지켜보던 관제센터의 빠른 신고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습니다.

이유민 기잡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산 속 갓길, 흰색 SUV 차량에서 한 남성이 내립니다.

무언가에 불을 붙이더니 다시 차에 올라탑니다.

이 수상한 행동을 지켜보고 있던, CCTV 관제센터는 바로 경찰에 연락했습니다.

[엄기영/포천파출소 경장 : "새벽 4시경에 (CCTV) 관제센터에서 우선적으로 현장을 발견을 해서요. 불을 붙이시고 다시 차 안으로 가지고 들어가는 그런 상황이 확인됐다고…."]

현장을 비추고 있던 CCTV입니다,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새벽 산길을 급하게 내달려 도착한 경찰은 차 문을 열어 이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엄기영/포천파출소 경장 : "경찰관으로서 안타까운 상황을 막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소중한 생명을 하나라도 지키고…."]

위급 상황을 빠르게 포착한 관제센터 직원과 경찰의 대처로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제공:포천경찰서/영상편집:김선영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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