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바늘 꿰맸습니다”…만 6천 원짜리 부츠에 ‘봉변’ [잇슈 키워드]

입력 2024.02.21 (07:54) 수정 2024.02.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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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키워드는 '초저가'입니다.

요즘 '초저가'를 내세운 중국 쇼핑앱들이 미국과 유럽은 물론 한국 시장까지 빠르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이 40대 여성은 지난해 12월 발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한 중국 쇼핑앱에서 산 겨울용 부츠가 화근이었습니다.

12달러, 우리 돈 만 6천 원 정도에 구입했는데, 이 부츠를 신었다가 병원으로 이송돼 열네 바늘이나 꿰맸습니다.

이 여성은 부츠를 신을 때마다 뭔가에 찔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단순한 스티커나 세탁 요령 표시겠거니 생각했다는데요.

하지만 다치고 나서 부츠 안쪽을 들여다 보니 날카로운 물체가 있었습니다.

간호사로 일하던 이 여성은 결국 직장까지 그만뒀고, 치료비로 3백만 원 가까이 썼다고 합니다.

구매한 기록이 버젓이 남아 있었지만 쇼핑앱 측은 주문번호를 확인할 수 없다며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여성은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논란이 일자 쇼핑앱 측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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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1 07:54:30
    • 수정2024-02-21 08: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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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저가'를 내세운 중국 쇼핑앱들이 미국과 유럽은 물론 한국 시장까지 빠르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이 40대 여성은 지난해 12월 발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한 중국 쇼핑앱에서 산 겨울용 부츠가 화근이었습니다.

12달러, 우리 돈 만 6천 원 정도에 구입했는데, 이 부츠를 신었다가 병원으로 이송돼 열네 바늘이나 꿰맸습니다.

이 여성은 부츠를 신을 때마다 뭔가에 찔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단순한 스티커나 세탁 요령 표시겠거니 생각했다는데요.

하지만 다치고 나서 부츠 안쪽을 들여다 보니 날카로운 물체가 있었습니다.

간호사로 일하던 이 여성은 결국 직장까지 그만뒀고, 치료비로 3백만 원 가까이 썼다고 합니다.

구매한 기록이 버젓이 남아 있었지만 쇼핑앱 측은 주문번호를 확인할 수 없다며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여성은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논란이 일자 쇼핑앱 측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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