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브라질·아르헨티나는 “모기와의 전쟁 중”

입력 2024.02.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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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가장 넓은 국토를 갖고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모기 탓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선 제대로 걷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원에선 손을 휘두르며 뛰어가는 사람, 물려는 모기를 손으로 잡는 모습 등이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아예 얼굴을 다 가린 채 걷는 사람도 있습니다.

얼마 전 내린 비로 곳곳에 생긴 물웅덩이에서 모기 유충이 자라면서 모기 개체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현지 보건 당국은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지나면 개체 수가 다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비상 사태를 선포하는 등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바로 모기가 옮기는 뎅기열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6주 동안 뎅기열 환자 54만 건이 발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세 배가 넘습니다. 사망자도 94명에 이릅니다.

뎅기열은 고열을 동반하는, 열대 지방과 아열대 지방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특별한 치료법도 없고 아직 백신도 개발되지 않았는데, 뎅기열로 장기들의 기능이 떨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브라질은 곳곳에 버려진 폐타이어에 고인 물은 물론, 물웅덩이가 있는 곳이면 모두 소독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기 유충이 자라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브라질은 또, 백신을 개발해 18살에서 40살의 성인을 대상으로 시험 접종에 나서는 등 모기와의 전쟁에 총력 태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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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1 08: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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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가장 넓은 국토를 갖고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모기 탓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선 제대로 걷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원에선 손을 휘두르며 뛰어가는 사람, 물려는 모기를 손으로 잡는 모습 등이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아예 얼굴을 다 가린 채 걷는 사람도 있습니다.

얼마 전 내린 비로 곳곳에 생긴 물웅덩이에서 모기 유충이 자라면서 모기 개체 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현지 보건 당국은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지나면 개체 수가 다시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비상 사태를 선포하는 등 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바로 모기가 옮기는 뎅기열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6주 동안 뎅기열 환자 54만 건이 발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세 배가 넘습니다. 사망자도 94명에 이릅니다.

뎅기열은 고열을 동반하는, 열대 지방과 아열대 지방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특별한 치료법도 없고 아직 백신도 개발되지 않았는데, 뎅기열로 장기들의 기능이 떨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브라질은 곳곳에 버려진 폐타이어에 고인 물은 물론, 물웅덩이가 있는 곳이면 모두 소독에 나서고 있습니다. 모기 유충이 자라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브라질은 또, 백신을 개발해 18살에서 40살의 성인을 대상으로 시험 접종에 나서는 등 모기와의 전쟁에 총력 태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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