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하위 20% 통보, 경선 참여할 것”

[앵커]

광주 전남 지역 대표 비명계로 꼽히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 평가 하위 20% 대상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부당하지만 이의 신청을 하지 않고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했는데요.

비명계 공천 배제를 놓고 갈등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

광주전남에서는 대표적인 비명계인 광주 서구갑 송갑석 의원의 이름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위권 통보를 받으면 경선에서 11~20%는 20% 감산, 10% 이하는 점수가 30% 깎입니다.

20% 감산 대상인 된 송 의원은 비명 배제라며 경선으로 평가받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재심 신청은 하지 않겠습니다. 경선이라도 시켜줄 지 모르겠지만, 경선에 임하겠습니다. 이 치욕과 무도함은 담담하게 견디겠습니다."]

비명계 현역 공천 배제 논란이 커지면서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재의를 신청하면 당사자에게 구체적인 점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모든 것이 당이 정해놓은 원칙과 절차 따라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비명계 학살이란 건 저는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고요."]

광주에서 아직 경선 여부와 대상이 공개되지 않은 곳은 송 의원의 지역구인 서구갑과 전략선거구인 서구을 뿐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