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장 급성장…대구·경북 대응 중요

[앵커]

지난해 공개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계기로 시작된 인공지능 열풍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구·경북의 대응 노력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련된 복장을 한 여성이 도쿄 거리를 걷습니다.

이 영상은 실제 촬영됐거나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가 만든 것이 아닌 명령어만으로 인공지능이 스스로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처럼 높은 품질의 영상을 1분 가까이 구현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인공지능 기술 속도의 진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호영/경북대 인공지능학과장 : "학제간 연구나 협업, 그리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증가도 기술 발전의 빠른 속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속도 만큼 관련 산업의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챗GPT와 영상 생성 인공지능을 개발한 오픈AI의 경우 10개월여 만에 기업가치가 3배 이상 커져 우리 돈으로 100조 원을 넘었습니다.

[윤상현/대구정책연구원 신산업전략랩단장 : "2025년 전망에도 한 1,68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시장이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다 최근에는 지역 전통산업인 제조업과의 융합에 나섰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제조기업과 인공지능 기업을 연계해 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모의 실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운백/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 "제조공정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공정혁신을 주도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비용 절감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급성장하는 인공지능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대구·경북의 준비와 노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그래픽: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