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히 조사받겠다”…의협은 원색 비난

입력 2024.02.21 (22:55) 수정 2024.02.2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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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엄정 대응 방침에 전공의 단체는 "예상했던 일"이고, "당당히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사협회는 정부가 이성을 상실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계속해서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단체를 이끄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발표한 강도 높은 대응 방침을 "예상했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단/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 "구속 수사나 이런 가능성들에 대해서는 저도 인지하고 있고, 저도 다른 (전공의) 대표 선생님들한테도 계속 주지시키고 있었던 상황이거든요."]

박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은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주동자를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겠단 방침엔 당당히 조사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단/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 "저희가 도망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딱히 증거를 인멸할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당당하게 가서 조사받을 거 있으면 조사받고 할 생각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전공의에 대한 정부 대응을 탄압으로 규정했습니다.

[주수호/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 "의사 탄압을 위해 국민을 이용하는 정부의 기본권 탄압은 이제 이성을 상실한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정부가 아무리 탄압해도 달라질 건 없다며 의사 한 명이 탄압받으면 의사 천 명이 일을 포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의협은 일을 포기하지 말라는 명령을 거역했다고 해서 구속 수사하겠다고 하는 정부가 민주 정부가 맞냐고 비난했습니다.

예비 의사인 의과대학 학생들은 전체 절반 정도인 8천여 명이 휴학계를 제출하며, 집단행동에 동참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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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당히 조사받겠다”…의협은 원색 비난
    • 입력 2024-02-21 22:55:19
    • 수정2024-02-21 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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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엄정 대응 방침에 전공의 단체는 "예상했던 일"이고, "당당히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사협회는 정부가 이성을 상실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계속해서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단체를 이끄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발표한 강도 높은 대응 방침을 "예상했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단/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 "구속 수사나 이런 가능성들에 대해서는 저도 인지하고 있고, 저도 다른 (전공의) 대표 선생님들한테도 계속 주지시키고 있었던 상황이거든요."]

박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은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주동자를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겠단 방침엔 당당히 조사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단/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 "저희가 도망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딱히 증거를 인멸할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당당하게 가서 조사받을 거 있으면 조사받고 할 생각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전공의에 대한 정부 대응을 탄압으로 규정했습니다.

[주수호/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 "의사 탄압을 위해 국민을 이용하는 정부의 기본권 탄압은 이제 이성을 상실한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정부가 아무리 탄압해도 달라질 건 없다며 의사 한 명이 탄압받으면 의사 천 명이 일을 포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의협은 일을 포기하지 말라는 명령을 거역했다고 해서 구속 수사하겠다고 하는 정부가 민주 정부가 맞냐고 비난했습니다.

예비 의사인 의과대학 학생들은 전체 절반 정도인 8천여 명이 휴학계를 제출하며, 집단행동에 동참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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