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세계 첫 ‘탄소제거 인증제’ 도입 추진

입력 2024.02.22 (00:08) 수정 2024.03.0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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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른바 '탄소 제거 인증제' 도입을 추진합니다.

EU는 현지시각 20일 '탄소 제거 인증 프레임워크'에 관한 EU 이사회와 유럽의회, 집행위 간 3자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새 규정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의 탄소 제거 관련 기술 개발·보급 확대 과정에서 EU가 정한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만 인증을 부여하도록 했습니다.

규정에 따르면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한 영구 저장, 일정 기간 이상 삼림 재건 등 농림업 분야의 탄소 배출 저감 노력이 검증된 경우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가짜 친환경이라는 비판을 받는 '그린워싱' 행위도 방지될 것으로 EU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EU 역내 탄소 제거 활동만 인증 부여 대상이지만, 향후 제3국들도 인증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탄소 제거 인증제는 2022년 11월 집행위가 초안을 발의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입법 최종 관문을 넘었고, 앞으로 이사회와 의회 승인을 거치면 발효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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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세계 첫 ‘탄소제거 인증제’ 도입 추진
    • 입력 2024-02-22 00:08:34
    • 수정2024-03-07 07:18:55
    탄소중립
유럽연합(EU)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른바 '탄소 제거 인증제' 도입을 추진합니다.

EU는 현지시각 20일 '탄소 제거 인증 프레임워크'에 관한 EU 이사회와 유럽의회, 집행위 간 3자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새 규정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의 탄소 제거 관련 기술 개발·보급 확대 과정에서 EU가 정한 기준을 충족한 경우에만 인증을 부여하도록 했습니다.

규정에 따르면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한 영구 저장, 일정 기간 이상 삼림 재건 등 농림업 분야의 탄소 배출 저감 노력이 검증된 경우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가짜 친환경이라는 비판을 받는 '그린워싱' 행위도 방지될 것으로 EU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EU 역내 탄소 제거 활동만 인증 부여 대상이지만, 향후 제3국들도 인증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탄소 제거 인증제는 2022년 11월 집행위가 초안을 발의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입법 최종 관문을 넘었고, 앞으로 이사회와 의회 승인을 거치면 발효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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