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인 가족 살해’ 태권도 사범 기소…범행 동기는?

입력 2024.02.22 (06:27) 수정 2024.02.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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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 시드니에서 한인 일가족 3명이 피살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현지 경찰이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한인 사범을 체포해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범행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주 시드니에서 발생한 한인 일가족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태권도장 사범 49살 유 모 씨를 기소했습니다.

유 씨는 현지 시각 19일 저녁 39살 조 모 씨, 그리고 조 씨의 부인과 7살 난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에 입원 중인 유 씨는 이르면 오늘(22일) 병상에 누운 채로 재판을 받게 될 거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유 씨는 범행 다음 날 아침 병원을 찾았다가 심각한 부상을 의심한 의료진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다니엘 도허티/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청 형사과장 : "(체포된) 유 씨는 병원에서 경찰관의 감시 하에 자신의 부상을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먼저 자신의 태권도장에서 여성과 아들을 살해하고, 여성의 차로 이들의 집으로 가 조 씨를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아이가 태권도장에 다녔기 때문에 유 씨와 조 씨 가족이 서로 아는 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지만 일단 단독 범행으로 보이고, 살인 혐의를 입증할 증거는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웃 주민 : "이곳은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지역이에요. 그래서 이번 사건이 정말 충격적이고 슬픕니다."]

앞서 현지시각 20일 오전 10시 15분쯤 조 씨의 자택에서 조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고, 약 3시간 뒤에는 태권도장에서 조 씨의 부인과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오지민 서호정/화면출처:호주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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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2 06:27:11
    • 수정2024-02-22 0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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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 시드니에서 한인 일가족 3명이 피살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현지 경찰이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한인 사범을 체포해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범행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주 시드니에서 발생한 한인 일가족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태권도장 사범 49살 유 모 씨를 기소했습니다.

유 씨는 현지 시각 19일 저녁 39살 조 모 씨, 그리고 조 씨의 부인과 7살 난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에 입원 중인 유 씨는 이르면 오늘(22일) 병상에 누운 채로 재판을 받게 될 거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유 씨는 범행 다음 날 아침 병원을 찾았다가 심각한 부상을 의심한 의료진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다니엘 도허티/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청 형사과장 : "(체포된) 유 씨는 병원에서 경찰관의 감시 하에 자신의 부상을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먼저 자신의 태권도장에서 여성과 아들을 살해하고, 여성의 차로 이들의 집으로 가 조 씨를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아이가 태권도장에 다녔기 때문에 유 씨와 조 씨 가족이 서로 아는 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지만 일단 단독 범행으로 보이고, 살인 혐의를 입증할 증거는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웃 주민 : "이곳은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한 지역이에요. 그래서 이번 사건이 정말 충격적이고 슬픕니다."]

앞서 현지시각 20일 오전 10시 15분쯤 조 씨의 자택에서 조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고, 약 3시간 뒤에는 태권도장에서 조 씨의 부인과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오지민 서호정/화면출처:호주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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