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격 불안’ 사과·배·토마토 할인 지원…유류세 인하 4월까지 연장

입력 2024.02.22 (09:47) 수정 2024.02.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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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입 과일에 대한 추가 할당 관세를 적극 검토하는 등 과일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 물량을 늘리는 조처를 하기로 했습니다.

청양고추와 오이, 애호박에 킬로그램 당 1,300원의 출하 장려금을 새로 지원하는 등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지원도 확대됩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오늘(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니다.

정부는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 “과일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등 불안 요인이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연초에는 서비스 등 가격 조정이 있어 물가 안정 분위기 확산이 중요하다며, 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과일의 경우 오렌지 관세 인하 및 저율관세할당 물량 8,500톤 중 남은 527톤을 2월 중 전량 도입하고, 과일 수입을 원활하게 하는 조치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과일 수입과 관련해서는 관세 인하 물량 2만 톤을 수입업체에 추가 배정하고 마트가 직수입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 개선도 즉시 추진합니다.

정부는 과일 수입 실적을 계속 점검하면서 필요할 때 추가적인 할당 관세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6일부터 2주간 청양고추‧오이‧애호박에 킬로그램 당 1,300원의 출하장려금을 신규로 지원하고, 대파에 대한 킬로그램 당 500원의 납품단가 지원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사과, 배, 대파, 시금치, 토마토, 감귤 등 총 6종의 농산물의 할인 지원은 오늘부터 이달 28일까지 진행합니다.

또 오징어, 참조기, 고등어, 명태, 마른 멸치 5종과 업체별 자율 품목 1개 등의 수산물은 다음 달 3일까지 할인이 지원됩니다.

최근 가격이 불안한 석유류와 관련해서는 이달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CNG 유가연동보조금을 4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과일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등 불안 요인이 있는 상황”이라며 “연초에는 서비스 등 가격 조정이 많은 만큼, 물가안정 분위기 확산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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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2 09:47:52
    • 수정2024-02-22 09:49:57
    경제
정부가 수입 과일에 대한 추가 할당 관세를 적극 검토하는 등 과일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 물량을 늘리는 조처를 하기로 했습니다.

청양고추와 오이, 애호박에 킬로그램 당 1,300원의 출하 장려금을 새로 지원하는 등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지원도 확대됩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오늘(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물가안정 관련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니다.

정부는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 “과일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등 불안 요인이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연초에는 서비스 등 가격 조정이 있어 물가 안정 분위기 확산이 중요하다며, 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과일의 경우 오렌지 관세 인하 및 저율관세할당 물량 8,500톤 중 남은 527톤을 2월 중 전량 도입하고, 과일 수입을 원활하게 하는 조치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과일 수입과 관련해서는 관세 인하 물량 2만 톤을 수입업체에 추가 배정하고 마트가 직수입하는 것을 허용하는 제도 개선도 즉시 추진합니다.

정부는 과일 수입 실적을 계속 점검하면서 필요할 때 추가적인 할당 관세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6일부터 2주간 청양고추‧오이‧애호박에 킬로그램 당 1,300원의 출하장려금을 신규로 지원하고, 대파에 대한 킬로그램 당 500원의 납품단가 지원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사과, 배, 대파, 시금치, 토마토, 감귤 등 총 6종의 농산물의 할인 지원은 오늘부터 이달 28일까지 진행합니다.

또 오징어, 참조기, 고등어, 명태, 마른 멸치 5종과 업체별 자율 품목 1개 등의 수산물은 다음 달 3일까지 할인이 지원됩니다.

최근 가격이 불안한 석유류와 관련해서는 이달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CNG 유가연동보조금을 4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과일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등 불안 요인이 있는 상황”이라며 “연초에는 서비스 등 가격 조정이 많은 만큼, 물가안정 분위기 확산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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