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일에 ‘밀양 도미노 보궐선거’

입력 2024.02.22 (10:07) 수정 2024.02.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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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4월 10일, 밀양에서는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선거까지 모두 4개의 선거가 동시에 치러집니다.

사실상 '미니 지방선거'인 셈인데요.

연쇄 보궐 선거 비용이 10억 원 가까이 들어, 시민들의 민심은 싸늘합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대 총선이 치러지는 오는 4월 10일.

밀양 유권자들은 가장 많은 투표용지를 받게 됐습니다.

밀양에서는 국회의원 선거 말고도 밀양시장 선거와 밀양 제2 도의원 선거, 밀양 마 선거구 시의원 선거까지 모두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시장직을 사퇴했고, 예상원 전 도의원이 이달 초 시장 보궐선거를 위해 직을 사퇴했습니다.

또,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려고 정정규 전 밀양시의회 의장이 사퇴하며, 시의원 보궐선거까지 발생한 겁니다.

사실상 미니 지방선거인 셈, 시민들의 민심은 싸늘합니다.

유권자와 약속을 어겼다는 실망감과 행정 차질에 대한 우려에다, 추가 선거 비용이 10억 원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박순표/밀양 ○○세무법인 이사 : "(밀양은 정치적인) 견제가 없다 보니까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되니까, 그 다음 선거 단계는 쉽게 보는 거죠. 공천만 되면. 큰 문제라고 봅니다. 견제가 없다는 거죠."]

선거관리위원회도 잇따라 보궐선거가 발생하면서 선거 준비에 바빠졌습니다.

[이영준/밀양시선거관리위회 선거계장 : "사전투표소와 투표소, 그리고 개표소 확보와 유관기관을 통해서 인력 확보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중도 사퇴자 공천 배제와 보궐선거 발생에 책임을 묻자는 논의가 이어졌지만, 밀양시와 같은 선출직 공무원의 줄사퇴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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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일에 ‘밀양 도미노 보궐선거’
    • 입력 2024-02-22 10:07:22
    • 수정2024-02-22 1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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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4월 10일, 밀양에서는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선거까지 모두 4개의 선거가 동시에 치러집니다.

사실상 '미니 지방선거'인 셈인데요.

연쇄 보궐 선거 비용이 10억 원 가까이 들어, 시민들의 민심은 싸늘합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대 총선이 치러지는 오는 4월 10일.

밀양 유권자들은 가장 많은 투표용지를 받게 됐습니다.

밀양에서는 국회의원 선거 말고도 밀양시장 선거와 밀양 제2 도의원 선거, 밀양 마 선거구 시의원 선거까지 모두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말, 박일호 전 밀양시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시장직을 사퇴했고, 예상원 전 도의원이 이달 초 시장 보궐선거를 위해 직을 사퇴했습니다.

또,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려고 정정규 전 밀양시의회 의장이 사퇴하며, 시의원 보궐선거까지 발생한 겁니다.

사실상 미니 지방선거인 셈, 시민들의 민심은 싸늘합니다.

유권자와 약속을 어겼다는 실망감과 행정 차질에 대한 우려에다, 추가 선거 비용이 10억 원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박순표/밀양 ○○세무법인 이사 : "(밀양은 정치적인) 견제가 없다 보니까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되니까, 그 다음 선거 단계는 쉽게 보는 거죠. 공천만 되면. 큰 문제라고 봅니다. 견제가 없다는 거죠."]

선거관리위원회도 잇따라 보궐선거가 발생하면서 선거 준비에 바빠졌습니다.

[이영준/밀양시선거관리위회 선거계장 : "사전투표소와 투표소, 그리고 개표소 확보와 유관기관을 통해서 인력 확보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중도 사퇴자 공천 배제와 보궐선거 발생에 책임을 묻자는 논의가 이어졌지만, 밀양시와 같은 선출직 공무원의 줄사퇴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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