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고등학교도 유학생, ‘벚꽃엔딩’ 피할까

입력 2024.02.22 (18:28) 수정 2024.02.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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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

서울에서 먼 지방부터 대학들이 문을 닫을 거라는 걱정인데요.

사실 더 심각한 곳은 지방의 초중고입니다.

대학은 유학생이라도 받아 버티지만 초중고는 그마저도 없기 때문인데, 이제 고등학교도 대학처럼 외국인 학생 유치에 나섰습니다.

[선생님 : "어디에서 왔어요?"]

[학생 : "태국에서 왔어요."]

이 학생들은 다음 달 경상북도 8개 고등학교에 입학합니다.

베트남과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

4개 나라, 48명입니다.

교육청이 직접 해외에 학생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국내 첫 사례입니다.

폐교 위기가 큰 군 단위 직업계고등학교 위주로 배정했습니다.

학비와 식비, 기숙사비용 일부를 우리 교육청에서 지원받고, 조리, 철도, 해양 등을 전공할 예정입니다.

[누노 고메스/인도네시아 유학생 : "항해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고 선장이 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관건은 졸업 이후 취업입니다.

유학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해운사에 입사하기로 한 사례도 있지만, 아직은 일부뿐입니다.

한국 정착이 가능해야 유학생이 빠르게 늘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전문대졸 이상의 외국인만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3년 안에 이 제도를 바꿔야 취업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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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합시다] 고등학교도 유학생, ‘벚꽃엔딩’ 피할까
    • 입력 2024-02-22 18:28:04
    • 수정2024-02-22 18: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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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

서울에서 먼 지방부터 대학들이 문을 닫을 거라는 걱정인데요.

사실 더 심각한 곳은 지방의 초중고입니다.

대학은 유학생이라도 받아 버티지만 초중고는 그마저도 없기 때문인데, 이제 고등학교도 대학처럼 외국인 학생 유치에 나섰습니다.

[선생님 : "어디에서 왔어요?"]

[학생 : "태국에서 왔어요."]

이 학생들은 다음 달 경상북도 8개 고등학교에 입학합니다.

베트남과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

4개 나라, 48명입니다.

교육청이 직접 해외에 학생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국내 첫 사례입니다.

폐교 위기가 큰 군 단위 직업계고등학교 위주로 배정했습니다.

학비와 식비, 기숙사비용 일부를 우리 교육청에서 지원받고, 조리, 철도, 해양 등을 전공할 예정입니다.

[누노 고메스/인도네시아 유학생 : "항해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고 선장이 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관건은 졸업 이후 취업입니다.

유학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해운사에 입사하기로 한 사례도 있지만, 아직은 일부뿐입니다.

한국 정착이 가능해야 유학생이 빠르게 늘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전문대졸 이상의 외국인만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3년 안에 이 제도를 바꿔야 취업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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