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달착륙선 달 궤도 진입…곧 달 착륙 시도

입력 2024.02.22 (20:03) 수정 2024.02.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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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간기업이 주축이 돼 발사한 달 착륙선이 달 궤도에 진입해 성공해 최종 달 착륙을 시도하게 됐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우리 시각 내일 시도 예정인데, 성공하면 미국으로선 52년 만이고 민간 업체로선 최초의 달 착륙이 됩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 4, 3, 2, 1…. 점화!"]

현지 시각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달착륙선 '오디세우스'.

미국 민간 우주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해 띄운 이 달착륙선이 달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백만 km 이상을 비행해 달 가까이 다다른 오디세우스는 궤도 진입 시 연소 속도의 정확성도 높았다고 제작사 측은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오후, 우리 시각 내일 아침쯤 궤도를 서서히 낮추며 달 남극 근처에 착륙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트렌트 마틴/인튜이티브 머신스 부사장 : "(오디세우스는) 달의 남극에 있는 착륙지점 '말라'를 기점으로 해가 지기 전까지 7일 동안 달 표면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오디세우스는 높이 4.3 미터에 지름 1.6 미터, 무게 675kg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만든 관측과 탐사를 위한 장비 6대와 고성능 카메라 등이 실렸습니다.

2026년 말로 예정된 NASA 우주비행사들의 달 탐사에 앞서 달의 환경을 관측하는 게 목표입니다.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에 달에 착륙하는 미국 우주선이 되고 민간 기업으로선 최초가 됩니다.

NASA는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민간 업체와 위탁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조엘 컨스/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 임무 탐사 담당 부행정관 : "우리는 이런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의 진행 상황을) 학습하고 반응을 주고 받아, 민간업체 14곳 모두가 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엔 역시 NASA와 계약을 맺은 다른 민간 기업의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우주로 발사됐지만, 연료 누출 문제 등으로 달 착륙엔 실패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이세영·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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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민간 달착륙선 달 궤도 진입…곧 달 착륙 시도
    • 입력 2024-02-22 20:03:04
    • 수정2024-02-22 20:12:50
    뉴스7(전주)
[앵커]

미국 민간기업이 주축이 돼 발사한 달 착륙선이 달 궤도에 진입해 성공해 최종 달 착륙을 시도하게 됐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우리 시각 내일 시도 예정인데, 성공하면 미국으로선 52년 만이고 민간 업체로선 최초의 달 착륙이 됩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 4, 3, 2, 1…. 점화!"]

현지 시각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달착륙선 '오디세우스'.

미국 민간 우주업체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개발해 띄운 이 달착륙선이 달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백만 km 이상을 비행해 달 가까이 다다른 오디세우스는 궤도 진입 시 연소 속도의 정확성도 높았다고 제작사 측은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오후, 우리 시각 내일 아침쯤 궤도를 서서히 낮추며 달 남극 근처에 착륙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트렌트 마틴/인튜이티브 머신스 부사장 : "(오디세우스는) 달의 남극에 있는 착륙지점 '말라'를 기점으로 해가 지기 전까지 7일 동안 달 표면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오디세우스는 높이 4.3 미터에 지름 1.6 미터, 무게 675kg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만든 관측과 탐사를 위한 장비 6대와 고성능 카메라 등이 실렸습니다.

2026년 말로 예정된 NASA 우주비행사들의 달 탐사에 앞서 달의 환경을 관측하는 게 목표입니다.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에 달에 착륙하는 미국 우주선이 되고 민간 기업으로선 최초가 됩니다.

NASA는 비용 절감 등을 위해 민간 업체와 위탁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조엘 컨스/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 임무 탐사 담당 부행정관 : "우리는 이런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의 진행 상황을) 학습하고 반응을 주고 받아, 민간업체 14곳 모두가 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엔 역시 NASA와 계약을 맺은 다른 민간 기업의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우주로 발사됐지만, 연료 누출 문제 등으로 달 착륙엔 실패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이세영·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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