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스페이스’ 시대…발사체 엔진부터 위성 제작까지 카운트다운 중

입력 2024.02.23 (08:01) 수정 2024.02.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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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주산업은 천문학적 비용 때문에 정부 주도로 이뤄지곤 했는데, 이제는 미국의 스페이스 X같은 민간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죠.

이처럼 관이 아니라 민간이 개발을 주도하는 우주 산업 시대를 '뉴 스페이스 시대'라고 합니다.

새로운 우주 개발의 패러다임을 써내려가는 기업들을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 3, 2, 엔진 점화, 이륙."]

거대한 화염과 함께 발사된 누리호.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된 엔진을 장착한 첫 발사체였습니다.

개발을 주도한 곳 중 한 곳이 바로 이 민간 기업.

발사체 엔진 개발에 나선 지 20여 년 만에 우리나라 유일의 중대형 발사체 엔진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항공용 엔진 제작 노하우를 원동력 삼았습니다.

내년에 있을 누리호 4차 발사용 엔진도 조립 중입니다.

[이준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부장 : "엔진만 이 사업장에서 40년 이상을 했습니다. 발사체 엔진도 이러한 규모의 이러한 크기의 엔진을 제작할 수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고..."]

위성 개발도 활발합니다.

이 민간 기업은 초고해상도 위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발사 예정인 초고해상도 위성입니다.

이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500킬로미터 상공에서도 도로 위 자동차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고도 100km에서의 유인 우주 관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 모터 엔진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존 발사체에 쓰이는 터보 펌프 엔진보다 힘 조절이 쉽고 안전성이 높아 우주 관광에 더 적합합니다.

[박재홍/우나스텔라 대표 : "전기 모터를 쓰게 되면 내가 원하는 추력으로 되게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정밀하고 빠른 제어가 가능하고요."]

뉴 스페이스 시대가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선, 민간 투자와 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책도 필요합니다.

최근 우주 산업에 참여한 민간 기업의 투자는 3천여억 원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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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 스페이스’ 시대…발사체 엔진부터 위성 제작까지 카운트다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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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2-23 08: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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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주산업은 천문학적 비용 때문에 정부 주도로 이뤄지곤 했는데, 이제는 미국의 스페이스 X같은 민간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죠.

이처럼 관이 아니라 민간이 개발을 주도하는 우주 산업 시대를 '뉴 스페이스 시대'라고 합니다.

새로운 우주 개발의 패러다임을 써내려가는 기업들을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 3, 2, 엔진 점화, 이륙."]

거대한 화염과 함께 발사된 누리호.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된 엔진을 장착한 첫 발사체였습니다.

개발을 주도한 곳 중 한 곳이 바로 이 민간 기업.

발사체 엔진 개발에 나선 지 20여 년 만에 우리나라 유일의 중대형 발사체 엔진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항공용 엔진 제작 노하우를 원동력 삼았습니다.

내년에 있을 누리호 4차 발사용 엔진도 조립 중입니다.

[이준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부장 : "엔진만 이 사업장에서 40년 이상을 했습니다. 발사체 엔진도 이러한 규모의 이러한 크기의 엔진을 제작할 수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고..."]

위성 개발도 활발합니다.

이 민간 기업은 초고해상도 위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발사 예정인 초고해상도 위성입니다.

이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500킬로미터 상공에서도 도로 위 자동차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고도 100km에서의 유인 우주 관광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 모터 엔진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존 발사체에 쓰이는 터보 펌프 엔진보다 힘 조절이 쉽고 안전성이 높아 우주 관광에 더 적합합니다.

[박재홍/우나스텔라 대표 : "전기 모터를 쓰게 되면 내가 원하는 추력으로 되게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정밀하고 빠른 제어가 가능하고요."]

뉴 스페이스 시대가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선, 민간 투자와 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책도 필요합니다.

최근 우주 산업에 참여한 민간 기업의 투자는 3천여억 원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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