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수장 대북 공조 의기투합…“3국 공조 어느때보다 중요”

입력 2024.02.23 (12:10) 수정 2024.02.2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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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한국, 미국, 일본의 외교수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외교장관들은 우선 대북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고, 특히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엄정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 오늘 새벽, 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브라질에서 한미일 외교장관이 만나 1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올해가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개최 30주년임을 강조하며, 이번 회담이 3국의 여정에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도, 3국 공조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현안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이었습니다.

3국 장관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 가동 등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한미일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의 사이버 활동 등 핵 미사일 자금 조달 수단을 차단하기 위한 공조 방안과 북한 인권 증진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과 관련해선, 한반도를 넘어 국제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하고 엄정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3국 장관은 북한이 호전적 언사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강력 촉구했습니다.

글로벌 현안도 폭넓게 논의됐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대응과 인도적 지원 확대 방안,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는데, 올해가 27년 만에 3국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만큼 국제사회에서 더욱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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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외교수장 대북 공조 의기투합…“3국 공조 어느때보다 중요”
    • 입력 2024-02-23 12:10:29
    • 수정2024-02-23 19: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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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한국, 미국, 일본의 외교수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외교장관들은 우선 대북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고, 특히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엄정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 오늘 새벽, G20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브라질에서 한미일 외교장관이 만나 1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올해가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개최 30주년임을 강조하며, 이번 회담이 3국의 여정에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도, 3국 공조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현안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이었습니다.

3국 장관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 가동 등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한미일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의 사이버 활동 등 핵 미사일 자금 조달 수단을 차단하기 위한 공조 방안과 북한 인권 증진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과 관련해선, 한반도를 넘어 국제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하고 엄정히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3국 장관은 북한이 호전적 언사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강력 촉구했습니다.

글로벌 현안도 폭넓게 논의됐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대응과 인도적 지원 확대 방안,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는데, 올해가 27년 만에 3국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만큼 국제사회에서 더욱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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