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수량 줄고 오염 늘고

입력 2024.02.23 (13:06) 수정 2024.02.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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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강이 가뭄으로 수량이 줄고 폐수 때문에 오염이 더 심해지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문명의 발상지가 될 만큼 한때 인류의 젖 줄기였던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수년간 이어진 가뭄과 폭염으로 말라가고 있습니다.

유프라테스강의 거대한 습지는 이미 70%가 사라진 상탭니다.

[샤말/수자원부 대변인 : "지금 문제는 강우량이 줄어들면서 물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수자원 보존을 담당하는 수자원부가 비축된 물을 방류할 수도 없습니다."]

이라크의 주요 강과 호수로 흘러드는 폐수 문제도 심각합니다.

[샤말/수자원부 대변인 : "하수 처리 부서에서는 완전한 처리를 하지 않거나 간단하게 처리한 후 대량의 폐수를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에 버립니다. 간혹 긴급 상황에서는 처리하지 않고 방류하기도 하죠."]

이라크의 산업시설과 가정에서 나오는 폐수의 3분의 2가 정화되지 않은 채 강으로 방류되고 있고, 이라크 인구의 42%만이 안전하게 관리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게 UN의 추산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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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수량 줄고 오염 늘고
    • 입력 2024-02-23 13:06:19
    • 수정2024-02-23 13:10:25
    뉴스 12
이라크의 강이 가뭄으로 수량이 줄고 폐수 때문에 오염이 더 심해지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문명의 발상지가 될 만큼 한때 인류의 젖 줄기였던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수년간 이어진 가뭄과 폭염으로 말라가고 있습니다.

유프라테스강의 거대한 습지는 이미 70%가 사라진 상탭니다.

[샤말/수자원부 대변인 : "지금 문제는 강우량이 줄어들면서 물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수자원 보존을 담당하는 수자원부가 비축된 물을 방류할 수도 없습니다."]

이라크의 주요 강과 호수로 흘러드는 폐수 문제도 심각합니다.

[샤말/수자원부 대변인 : "하수 처리 부서에서는 완전한 처리를 하지 않거나 간단하게 처리한 후 대량의 폐수를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에 버립니다. 간혹 긴급 상황에서는 처리하지 않고 방류하기도 하죠."]

이라크의 산업시설과 가정에서 나오는 폐수의 3분의 2가 정화되지 않은 채 강으로 방류되고 있고, 이라크 인구의 42%만이 안전하게 관리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게 UN의 추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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